혼술을 해 보자~ > 자유게시판

퇴근해서 집에 와서 이것저것 정리하고, 늦은 시간 이전에 청소기 돌리고, 에프 청소하고, 전자렌지 청소하고, PC 켜고 앞에 앉습니다.

저는 거북목이 심해서 듀얼 모니터를 상하로 배치해서 씁니다.

싱글로 2개가 좋지만 사정이 있어서 듀얼로 썼고, 상하로 배치 가능한 제품이 많지 않아서 고르다가 어고트론으로 했습니다.

위에는 TV카드, 유튜브, 넷플릭스 등을 재생해놓고 아래에서 이것저것 사진 작업이나 뽐뿌 등을 합니다. 뽐뿌 이전에는 SLR 클럽에 꽤 머물렀습니다.

오래 전 사진이라 지금은 스피커도 몇 배나 비싼 패시브스피커를 사용 중이지만 이 모니터를 마지막으로 LG 모니터는 영원히 안 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개당 100만 원짜리 모니터를 듀얼로 구성했지만 개인적으로 30만 원짜리만도 못한 것 같은...

서론이 길었네요.

퇴근하고 이것저것 하다 보니 음식하기는 귀찮아서 야끼만두와 김말이 에어프라이어에 돌리고 그 사이 전자렌지에는 탱글 파스타를 맡깁니다.

위 사진 맛 없게 나왔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탱글 맛있어요.

토마토 빼고..ㅎ

탱글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던데 사발면이라고 그냥 물 부어서 먹으면 맛 없습니다.

렌지에 충분히 돌려서 먹어야 꾸득꾸득하니 맛있습니다.

튀김은 언제나 진리...

오우...야끼만두 가게 없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온더락에 왕 얼음 띄우고 술 따르고 샤인머스캣도 미리 준비

올해 샤인머스캣은 정말 역대가였네요.

대신 씨도 많고 품질 떨어지는 것도 많았고요.

그래도 저렴한 덕분에 충분히 많이 먹고 있습니다.

농사 지으시는 분들 항상 고생 많으십니다.

건강하세요.

조선 3대 명주였다는 감홍로에요..

뽐게에서 보고 샀어요.

아직 뜨겁게는 안 먹어 봤는데 온더락에 얼음은...흠...

육회에는 어울리지만 회에는 안 어울린다고 되어 있던데 싸구려 안주랑 먹어서일까요..

암튼 처음이라 그런지 뭘 타 먹고 싶었습니다.

남은 홍주는 어쩔..

오롯이 저 혼자만의 시간은 정말 힐링하는 시간이에요.

누가 뭐라하는 사람도 없고, 빨리 잔 비우라는 사람도 없고, 좀 천천히 마시자는 사람도 없어서 좋아요.

싸구려 안주도 참 좋네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던데 늘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