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뷰어들 너무 믿지마세요..feat. 한때 핫 키워드 차체강성 > 자유게시판

2010년 즈음만 해도 자동차리뷰는 뭐다 차체강성이라는 키워드가 도배를 했던 시절이 있었죠. 이후 초고장력강판 사용이 기본이 되고 스몰 오버랩 테스트 결과가 알려지면 이제는 리뷰어들도 잘 말하지않는 단어가 되버렸습니다만...

전설의 레전드 말리부 쇠공 영상 같은것도 나오고 참 난리도 아니었던 시절이 있었죠.

그런데, 지금에 와서 

저는 차가 2대인데 그랜저ig라고 비엠g30 5시리즈 2대인데요. 항상 가는길에 과속방지턱을 비스듬히 넘어야하는 곳이 있습니다. 비엠으로 넘으면 차가 여기저기 삐걱거리는 소리와 차가 방지턱에 따라 뒤틀리는게 느껴져요.

그랜저로 넘잖아요 그냥 돌덩어리 처럼 넘어갑니다. 차체가 엄청 단단하다는게 느껴져요.

그런데 좀 달려보잖아요 그랜저는 운동성능 비엠에 쨉도 안됩니다. 중속만해도 핸들링 느낌이 차원이 다릅니다.

워..뭐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차체가 튼튼해야한다 뒤틀리지않아야 한다라며 말리부에 쇠공을 갖다박는 영상을 찍던 시절의 차체강성에 대한 정의는 뭐였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자전거도 타는데 최고의 프레임 소재는 단연코 카본파이버 입니다. 훨~~~더 튼튼한 티타늄도 있고 더 단단한 알루미늄, 탄성의 스틸-크로몰리도 있죠. 단연코 카본이 제일 좋습니다.

카본 프레임은 에폭시에 카본섬유를 합친거라 달려보면 낭창낭창해요 댄싱이라도 치면 프레임 뒤틀리는게 막 느껴집니다. 그런대도 최고의 프레임 소재라 하죠. 최고의 성능을 내고요.

즉 머다 차체강성은 마냥 돌덩이같이 단단하다고 좋은게 아니었던 겁니다. 당시 쉐슬람들은..ㅠㅠ

당시 쿠킹호일이라던 아반떼md는 원메이크 레이스에서 매주 서킷을 달렸고 폐차하기도 어렵고 허리디스크가 완치된다던 돌덩이 차체 쉐보레 세단들은 서킷만 나가면 젤 하위권에 빌빌거렸었죠

자동차 차체도 노면이나 주행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반응하는게 더 좋은거에요..마냥 돌덩이같아서 서스펜션에만 노면을 맡기는게 아니고요......

한때 뭣도 모르는 리뷰어들 말에 놀아나 돌덩이같은 차체가 기준이 되어버렸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미디어들의 힘이란 참

그 이후로 현기의 MDPS도 있었고 아직도 컬럼식MDPS지만 아무도 이야기안하죠 ㅋㅋㅋㅋ 그때는 주된 까임 포인트였는데

너무 리뷰어들 말 믿지 마세요..그래 EGMP글들 보니 드는 잡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