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참 길게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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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에 들어왔습니다. 지금 44살이네요 개띱니다. 노무현때 들어와서 대통령을 몇 명이나 겪었고 시장을 몇 명이나 겪었는지 ㅎㅎㅎㅎ 지금은 6급 지방직이구요 기술직이라 통합인사고 구청 시청 사업소 위주로 돌고 있습니다. 동사무소는 잘 안갑니다. 근데 왜 동사무소란 명칭을 없앴는지 원 ㅎㅎ 이것만큼 입에 딱딱 달라붙고 직관적인 것도 없는데 말이죠 결혼도 했고 와이프도 공무원입니다. 와이프는 일행이라 구청에서 주로 근무합니다. 딸래미 하나 있고 차는 20년식 투싼 타고 다니고 자가가 있긴 합니다. 작긴 하지만요 공무원을 너무 오래해서 그런지 요즘은 좀 쉬고 싶단 생각도 드네요 슬슬 질릴때도 됐죠 배가 불렀느니 편해서 그렇느니 이런걸 다 떠나서요 그럴때가 된듯합니다. 괜히 너무 일찍 들어왔나 싶기도 하구요 아직 한창때인데 좀 매너리즘에 빠진듯도 하구요. 일이야 뭐 수십년을 해왔으니 이제 기계적으로 그냥 처리가 될 수준은 됐습니다. 진급 생각하면 좀더 개같이 구르는 부서로 가서 개같이 굴러줘야 하지만 아직은 그러고 싶진 않구요 그저 요즘은 가족들이랑 해외여행 가고 제주도 가고 봄가을마다 어디 축제 찾아다니고 콘서트 다니고 기타등등 이렇게 같이 놀러가는 재미로 살고 있긴합니다. 앞으론 정년이 65세까지 갈게 거의 확실할테니 앞으로 20년 좀 넘게 더 다녀야 하는데 어휴 지겹네요 시간이 지나서 딸래미가 대학만 마치고 나면 바로 퇴직할까란 생각마저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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