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강아지 집사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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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네가 2박 3일 놀러가면서
마침 할거 없이 놀고 있는 저한테 집사 체험을 부탁하였습니다 ㅎ
약 25년전 집나갔던 코코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강아지랑 동침해봤네요~
엄마 아빠가 떠난후 맘 아프게 하울링을..ㅠㅠ
형한테 물어보니 먹을 거 주면 괜찮아 질거래길래 밥하고 간식을 줬더니..
저 컴하는데 옆으로 와서 이렇게 쳐다보기도 하고
컴터하고 있는데 무릎에 올려돌라고 이렇게 애교도 부립니다 ㅎ
다 큰 강아지를 무릎에 올려놓고 컴하는게 생각보다 어려워서 2박 동안 꽤 힘들었네요 ㅎ
제가 마냥 붙어서 놀아줄 순 없어서 혼자 뭔가 하고 있다가 조용~ 하길래 뭐하나 하고 보면
이런식으로 지루함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침대에 누워서 저렇게 바깥 경치 감상도 해요 ㅋ
저도 딱 할일 없는 때라 거의 웬 종일 붙어있었더니 그래도 꽤나 친해졌습니다.
배변패드 갈아주는거, 큰거 싼거 갈아주는건 별로 맘에 안들지만 그래도 강아지는 귀엽네요 ㅎ
주로 놀아달라고 할때 저 문어인형을 들고 오거나
개껌을 들고 와서 입에서 물었다 놓는데
그럼 제가 얘를 잡는 척을 해야 놀이가 됩니다 ㅠㅠ
러그 위에 놓인 테이블을 중심으로 강강수월래 하듯 삥삥 돌면서 제가 얘를 추적하면
얘는 저를 놀리면서 총총 뛰어다녀요 ㅠㅠ
층간소음 생기면 곤란하니 발뒷꿈치 들고 경보하듯이 살살 빠르게 걷다보니 겁나 힘든데
얘는 중간에 자기꺼 뺐어보라는 듯이 물고있는걸 바닥에 살짝 뒀다가 제가 다가가면 또 물고 잽싸게 돕니다 ㅋ
남들이 보면 제가 되게 개껌 좋아하는 사람처럼 보이는 상황이 현타도 오고 힘도 들고 그랬지만 나름 재미는 있었네요 ㅋ
강아지 다시 집으로 보내고 나면 좀 허전할까.. 싶었는데..
전 역시 혼자가 편하긴 합니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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