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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중반 이후로 여자가 딱 끊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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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빈잔
댓글 0건 조회 440회 작성일 24-10-14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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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형들이 마흔되기 전에는 가던지 그때 만나고 있는 여자 잘 잡아라 하는 얘기를 흘려 듣고 나는 다를거라고 좀 자만했는데..

 

진짜 서른 중반 턴 하면서 기가막히게 여자가 딱 끊겼네요.

 

고딩때부터 연애가 끊긴적이 없었는데, 마지막 여친이랑 헤어지고 대쉬를 하면 까이고, 소개팅에는 내 마음에 드는 분들이 안나오고..

 

대부분 연하만 만나왔고 마지막 여친은 저보다 9살 어렸고, 외모도 예뻤기 때문에 3년 만나면서 결혼을 예상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같이 살기엔 힘들것 같다는 이유로 헤어졌는데..

 

자꾸 그 기준에서 내려오질 못하다보니 제 주제 파악을 못하고 시간만 보내고 이제는 나이가 마흔이 되려합니다.

 

마지막 이별 후 초반 1~2년은 썸타거나 술 친구 같은 가벼운 관계 몇명 있다가 그것마저 이제 귀찮네요.

 

여자 안만난지 몇년이나 지난지도 이제 기억이 안납니다 ㅎㅎ

 

이제는 저도 저 밑의 글처럼 가족이 있었으면 하네요.

 

그럴려면 주제 파악을 하고 냉정한 자기객관화를 해야하는데.. 그냥 어리고 예쁜 친구만 만나고 싶고.. 이제 그런 친구들은 저에게 관심이 없고 ㅎㅎㅎ

제 또래에 여성분들은 (제 면상은 생각 못하는건지) 솔직히 좀 들어보이고.. 서로 알거 다 아니까 만나고 그런 설레는 느낌이 1도 없네요.

 

그러다보니 부모님이 알아봐주시는 자리나 이런것도 기피하게 되고 여자 만나는것 자체가 귀찮은 지경이 되어 버렸습니다.

 

여자 안만나도 재미난거 할거 많은 세상이잖아요. 

예쁘고 나를 좋아해주는 것도 아닌데 나랑 비슷한 또래의 세상물정을 나보다 더 잘 알고 내 머리 꼭대기에 있는 여자를 만나는게 즐거울리가요..

 

제 스스로 현명하지 못해 좋은 시기를 놓쳤고, 지 팔자 지가 꼬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비혼주의 아니고 못하는것 맞고, 성적으로 그닥 끌리지 않는 굴욕의 결혼을 하느니 그냥 좋아하는 취미나 하다가 비참한 고독사 하는 미래를 상상합니다.

 

이런 생각이 굳혀진 계기가 더 있는데 주변에 장가간 친구들 중에 와이프랑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비율이 적은것도 있고요..

서로 늙어가는 입장이니까 이해를 해야하는게 맞는데 친구 와이프 분들 보면 출산 후에 진짜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는것도 보고.. 친구들 밖에서 푸는것도 많이 보고 뭐 이러다 보니 회의적이 되기도 하네요.

 

에혀.. 참 여러가지로 심난한 시기인데 밑에 글 보면서 그래도 같이 사는 가족이 있는게 사람 사는 삶이라는데 동의하기에 지금이라도 다시 용기를 내봐야할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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