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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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집에서 엄마와 농담 주고받으며 같이 있던중에 엄마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119에 바로 전화하고 병원으로 바로 갔는데도 급성으로 사망하셨어요 급성으로 악화된다는게 십몇분만에 사망에 이르게하는 무서운거더라고요
엄마가 평소에 몸도 괜찮으셨고 병원에서 계속 검사도 받아왔었고 감기만걸려도 병원에가시는 분이라서 이렇게 갑자기 급성으로 돌아가실지는 몰랐네요
상조도 가입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부모님 모두 건강하시니 미루다가 장례절차같은 도움도 전혀 못받고 실수도 많이 했네요
장례식 치룰는 많이 슬프고 괴로워도 실감이 안났었는데 장례 마지막 날 유골함을 안치시킨후 집에와서 엄마의 흔적들을 보는데 너무너무너무 슬퍼지더라고요 아버지도 계속 우시고 그런모습을 보면서 아버지 앞에서는 최대한 멀정한척 하려고 노력하는데 힘드네요
오늘이 삼우제날이라서 아버지와 함께 엄마 옷이랑 이거저거 정리하는데 손이 떨려오고 숨도 빨라지고 식은땀도나고 괴롭네요 엄마가 쓰려진날 내가 뭔가 더 잘했다면 살아있지 않았을까 싶고요
이 글은 누군가 보라고 적은 글은 아니예요 그저 많이 슬프고 괴로워서 적었을 뿐이예요
저도 엄마와 마지막 인사도 못하고 갑자기 이별하게 될지는 몰랐어요 부모님이 살아계시다면 조금더 잘해주세요 흔한말이긴 하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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