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미디어 보여줄 거라면 이것만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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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아들 5살 딸 키우고 있습니다. 저희 애들은 식당이나 쇼핑센터 같은 외부에서는 절대 영상 안보여주고 키우고 있습니다. 간혹 보면 아직 6살도 안된것 같은 아이가 유모차에서 하루종일 핸드폰을 손에 쥐고 영상만 멍하니 보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식당에서도 애 눈은 반쯤 풀린채로 영상만 보고 있고... 부모가 먹여주고.... 뭐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저러면 저 애는 지금 자기가 어디 있는지는 알까 뭘 먹고 있는지는 알까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물론 저희 애들도 영상 보기는 합니다. 그치만 딱 시간 정해서 평일엔 1시간 이내, 주말에는 2시간 이내로 제한해서 보여줍니다.
그리고 뭘 보는지도 참 중요한것 같습니다. 두 아이 모두 5살 이전에는 거의 한글용사 아이야, 한글이야호, 넘버블록만 보여줬습니다.
그런 것들 몇 번씩 돌려보다 넷플릭스에서 다른 아이들 보는 미니특공대나 고고다이노, 뽀로로 같은 것들 다 영어로 설정해서 보여줬고요.
이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한글 공부를 위한 영상 아니면 모두 영어로만 보기... 사교육은 하나도 안시켰고 유치원도 모두 병설 보냈습니다. 8살 초등 아들 올해부터 본인이 가고 싶다고 해서 피아노 하나, 검도 하나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8살 아들은 요새 집에서 영상 보는 시간에 마크로버 영상 그냥 원어로 봅니다. 거의 이해하고 원리가 이해 안되는건 질문도 하고 하더라고요. 저보다 리스닝은 잘하는 거 같습니다ㅋㅋ
5살 딸도 다 원어로 디즈니 영화 봅니다.
절대 절대 안보여준 영상들.. 아무 말도 안나오고 장난감들 피융 피융 거리는 영상, 그냥 장난감 언박싱 영상, 과한 오버액션 하며 효과음만 큰 영상들...
어차피 보여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위와 같은 방법 고려해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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