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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결혼도 못하니. 인생 좀 즐기면서 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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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이
댓글 0건 조회 465회 작성일 24-09-3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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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제. 41

생일이 10월이니

곧 정확히

41이 되는 나이.입니다.

 

인생 참.. 바쁘게 살아왔구

연애는 딱 1번 해봤네요.

대학교때 눈치가 없어서 저를 좋아하고따라다니던 

여후배가 졸업하고 나서 고백 뒤늦게 받은게 좀 얼떨떨하긴했고.

 

그후 저는 이미 여친 사귀고 있어서 미안하다 하고 마무리

이후 여후배는 결혼 저는 여친과 헤어짐

그때 대학졸업 이후 취업 낙방

자신감 자존감 하락등으로 대학때 사귄 여자친구에게

짜증내고 화내던게 발단..

결국 자업자득으로 길로 긴 백수 생활을 시작..

 

어쩌다가 관세사에서 일하고 무역회사에서 일하고

인생 쫓기듯이 살다가

부모님 사업에 인생 20-30대 모은 모든돈 몰빵해드림.

결과는 실패..

엎친대 덮친격으로 다니던 회사 대표

야밤 도주 

퇴직금 한푼도 못받고 퇴사..

이후 서울에서 백수 생활 하다가 결국 취업 실패로 고향길

이후 고향에서 백수 생활겸 가업 도와주면서 허송세월 보냄

이때 무슨 허파에 바람이.들어서 공무원 되겠다고 깝치다가 시간

날림... 토익공부니 뭐니 이런거에 돈 허비.

 

도저히 하다하다 안되서 30대 중반에

캐리어 가방 딸랑 1개에 200만원 들로 서울 재입성..

12만원 고시원에서 2017년 부터 쭉 생활..

공기업이든 뭐든 좋으니 뭐라도 해볼려고 취업 전선 다시 뛰어듬

2년의 세월 

수많은 면접 실패의 반복

그 당시 정말 위험했던게 수중에 돈이 없어서

면접 보러 다닐때도 추리하고 

라면1봉지로 식사를 자주 했슴..

고시원 방에서 그냥 딱 이대로 죽으면 좋겠네 라는 생각만

100번 넘게 했습니다.

수중에 돈은 얼마 없지.취업은 안되지 나이는 차고있지..

 

그러다 2018년 말..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서류 합격 통보 받고 면접 보러감

거기서도 낙방 하지만 뭔 일인지 예비순위 1순위로

합격..

 

정말 까닥까닥한 상황에서 가까스로 어딘가 제대로 된

직장이라고 생각한곳에 합격하니 다행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입사해보니 여기도 지옥이 따로 없었슴

나보다 나이 많은 50대 퇴직 직전 아재들 사이에서

30대 중후반에 막내생활 3년을 하고.

어찌나 꼰대분들인지 목탁만 20개 부순거 같음

 

결국 3년뒤 모두 퇴직하고 최고참으로 현재 직장생활

5년차..

 

고시원 3평 남직한 방에서 2년6개월 생활하다가

임대주택 9평으로 이사하고

 

뚜벅이로 걸어다니다가 

오토바이 1대 처음 구매해서 타고 다니고.

 

통장에 저축도 못해본 인생에 

이제는 예금도 제법 금액 굴리면서 풍차 돌리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나이 40이.들었네요.

 

밑바닥 흙땅바닥에서 기고 기다 보니

시간은 시간대로 날아가고 

결국 이제서야 겨우 남들이 시작점입니다 하는

지점에 선 나이가 40세..

 

늙어서 여성분들에게 눈길을 받을 나이도 아니고

그냥 살짝 웃음만 나올 정도라 

결혼은 진작 포기해서

부모님께 평생 모시고 살테니

저하고 잘 살준비나 하라고 말씀을 자주 드리고 있습니다.

 

매번 저에기 햄이나 스팸 주시던 형님

밥통이나 가끔 필요한 물품 주시던 지인분

이런 분들에게 도움 받고 살다가

 

적당한 저축된 통장과 집안을 살펴보니

이제서야 한숨 쉬고 처음 앉아본 기분이였습니다.

 

10월에 결국 이제 41세가 되는 거라

그냥 이런 저런 생각이 나서 글 적게 되었네요 

 

다들 하시는일 잘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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