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9시간 레이오버 후기 > 자유게시판

일전에 비행기 표 구매에 실수를 해서 질문글을 올렸는데

결론은 실수가 오히려 더 좋은 경험을 안겨 주었습니다.

제가 가장 걱정을 했던 부분은 불확실성인데 이번 일로 상하이 레이오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수많은 여행을 하면서 중국에는 가지 않았습니다. 일본도 마찬가지이고요. 개인적으로 두 나라는 가고 싶지 않았는데

상하이 레이오버를 하면서 느낀 점은 다음에도 1박 정도 레이아웃 해도 될거 같습니다.

설치를 한 어플은 2개였는데 알리페이랑 디디택시 어플인데 디디택시 어플은 사용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알리페이 내에서 디디택시 사용가능하고 번역도 되어서 좋았습니다.

중국은 기본적으로 한자를 알아야 여행하기가 수월하고 그렇지 않으면 힘들겠더군요.

코스는 2개를 잡았는데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랑 와이탄 거리였습니다. 

토요일이라서 사람들이 엄청 많았는데 야경은 괜찮았습니다. 사진처럼 건물 야경은 없더라고요. 

이동은 위에서 말한것처럼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서

갈때는 디디택시로 갔습니다.

마그레브 - 지하철로 가면 2회 환승해야 하고

지하철로 가도 1회 환승을 해야 해서 환승에 따른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택시를 탔습니다.

2만원 초중반대로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여기는 길거리도 그렇고 택시내부도 그렇고 담배에 대해서 상당히 관대합니다. 어린아기 같이 다니는 부모도 아기 옆에서 담배 핍니다.

특히 디디택시 가장 저렴한건 담배냄새 심합니다.

올때는 와이탄 거리 보고 2호선 지하철 타고 왔습니다. 가격은 제일 저렴하고 환승 안 하고 와서 좋은데 중간까지는 서서 와야 합니다.

1시간 정도 걸립니다. 택시랑 비슷비슷합니다.

마그레브는 갈아타야 해서 괜히 헤매고 할 바에는 그냥 지하철 + 택시가 좋겠더군요.

근데 가 보니 크게 어려운거 없이 잘 찾을 수 있겠더라고요.

공항에서부터 나와서 DD  택시 찾는것부터 해서 찾는건 편했는데 사용법은 그랩과는 좀 달라서 조금은 힘들었습니다.

결론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외출증 발급 : 조금 까다롭게 봤지만 제 옆에 팀도 그렇고 크게 문제 없이 바로 발급받고 나갔습니다.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았고 사람도 거의 없어서 10여분 이상 소용가 되었습니다.

공항 - 대한민국 임시정부 (아이 이름으로 소액 기부)  : 택시 2만원대

임시정부 - 와이탄 거리 : 택시 4천원 정도

와이탄 거리 - 공항 : 지하철 3명 4천원 정도 * 택시 타고 올려고 했는데 막힐수도 있어서 지하철 타고 옴. 직항임.

식사 : 군것질 및 그랜드마더 식사 6만원대

대충 약 14만원 정도 사용했습니다.

마그레브 타면 20분 아낄 수 있다고 하던데 인원이 3명이면 무조건 택시 또는 지하철이 나은거 같습니다.

방콕 가는데 왜 직항이 아니냐 하는데 지방은 직항이 많지도 않고 가격대도 비싼 편입니다. 더군다나 이번 황금연휴때 가격이 비싸고 저는 황금연휴랑 상관없이 여유가 있어서 가는데 조금 비싼 가격에 가는건 그렇더라고요.

더군다나 5일 남겨놓고 예매를 했던거라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직항도 밤 출발이라서 제가 생각했던 오후 도착이라면 동방항공이 나은 선택이라서 했던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대구 공항에서 갔는데 울산 분들은 대구 공항 추천합니다. 김해공항보다 훨씬 조용하고 출국 빠르게 가능합니다.

라운지가 없지만 대신 근처에 시장/식당도 많고해서 공항 안에서 먹지 않아도 됩니다. 

주차도 근처에 많고 무료 주차 등 선택을 하기가 좋습니다.

다음에도 유럽이나 이런데 간다면 4~50만원대라면 100% 동방항공 이용할거 같습니다.

특히 혹시나 유럽에 가게 되면 1박을 할 듯 싶은데 다음에는 윤봉길 의사 항쟁했던 공원에 갈 생각입니다. 아이가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이런 투어가 좋은거 같습니다.

여러모로 도움을 주셔서 무사히 상하이 여행 마치고 방콕에서 쉬고 있습니다. ㅎㅎㅎ 돌아다니려고 하니 덥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