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후 여행중입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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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의 여행을 마치고 일단 추석이나 보낼까 해서 한국에 들어온지 2주정도 지났네요.
원래 처음 목표는 베트남에서 시작해서 계속 서쪽으로 갈생각이였는데
미얀마 내전때문에 원래 루트를 틀어서 인도네시아로 갔다가
어쩌다보니 인도네시아에 잡혀서 4개월간 살다 돌아왔습니다.
한국에 도착하고 지난 2주간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만하다가 이건 아닌다 싶어 어제부터 이력서를 공개해 놓긴 했습니다만
솔직히 아직도 방황중인거 같습니다.
가장 크게 고민하는건 아무래도 재취업 여부 인거 같습니다.
공백기는 내가 감수해야되는거고 최악의 상황은 린파이어족 까지 생각했지만
실제로 월급 안들어오고 공백기가 길어지니 조급함이 생기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예상했던 월수입과 월지출이 생각과 다르게 흘러가니까 더욱 조급해지네요.
파이어족까지 생각했으면 진즉부터 파이프라인을 충분히 준비했어야 하는데 이게 실책인거 같네요.
제일 중요한건 저의 천성은 보통의 한국인과 다를줄 알았는데 한국인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앞으로 2주에서 4주정도 취업준비를 하다가 맘에드는 회사가 없으면
그냥 터키나 이집트로 날라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막상 지를고 떠날때는 시원했는데 이제 슬슬 청구서가 날라올시간이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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