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콩가루 집안 ㅋㅋ 내년 설부터는 본가 안 갈 예정입니다. > 자유게시판

폭염주의보 떨어진 이 더운 날에 정장 입으라고 강요하고,

있지도 않는 귀신이 온다고 차례 지내는 동안 현관문 열어제끼고 에어컨 꺼놓고 뭔 술잔을 돌리고 있고

또 필요하지도 않은 첨잔을 한다고 자식 수만큼 전부 절을 하게 만들었음. ㅋㅋ 불교 아니고 기독교든 천주교든 상관없이 전부 다 절 시킴. ㅋ;

차례 다 지내고 맛도 더럽게 없는 전 입에 쑤셔넣으면서 아빠한테 "요즘에는 근데 간소화하는 곳도 있던데" 하고 한마디 했더니 쌍놈이라면서 욕짓거리 날아옴. ㅋㅋ

아니 쌍욕하는 게 쌍놈이 하는 짓 아님 ㅋㅋㅋㅋ

그냥 내년부터는 아예 안 내려가려고요. 왕복 10시간 넘게 소모하면서 가서 차례, 제사 지내고 좋은 소리도 못 듣는데 굳이 왜 가는지 모르겠음. 일하러 감 ㅋㅋ 있지도 않은 귀신 대접하는 거 도와주러 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