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링 위에서 사경 헤매는데…책임자 처벌은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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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대통령배 전국복싱대회에서 중학생 선수가 경기 중 쓰러져 4주째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사고 이후 대회 운영의 안전관리와 응급대처가 총체적으로 부실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지만, 경찰은 아직 정식 수사에 착수하지 않은 상황이다. 사건은 입건 전 조사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대회 관계자들에 대한 일정 조율을 이유로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
피해 학생 A군은 57㎏급 경기에 처음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 선수에게 거듭 펀치를 맞아 수세에 몰렸고, 2라운드 시작 직후 쓰러졌다. 그러나 대회장에는 의사, 간호사 같은 의료진이 없었다. 대한복싱협회는 코로나19를 이유로 의사 대신 간호사만 배치하도록 규정을 변경했지만, 그조차도 지켜지지 않았다. 의료진 부재는 물론, 구급차와 병원 간 연계 체계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 이송 과정에서도 문제가 발생했다. 사설 구급차에는 응급구조사가 탑승하지 않았으며, 운전자는 사이렌을 울리지 않아 병원 도착 시간이 지연됐다. 당시 구급차 내부에는 바이탈기기 등 기본적인 응급 장비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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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학생 A군은 57㎏급 경기에 처음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 선수에게 거듭 펀치를 맞아 수세에 몰렸고, 2라운드 시작 직후 쓰러졌다. 그러나 대회장에는 의사, 간호사 같은 의료진이 없었다. 대한복싱협회는 코로나19를 이유로 의사 대신 간호사만 배치하도록 규정을 변경했지만, 그조차도 지켜지지 않았다. 의료진 부재는 물론, 구급차와 병원 간 연계 체계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 이송 과정에서도 문제가 발생했다. 사설 구급차에는 응급구조사가 탑승하지 않았으며, 운전자는 사이렌을 울리지 않아 병원 도착 시간이 지연됐다. 당시 구급차 내부에는 바이탈기기 등 기본적인 응급 장비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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