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이랑 결혼해도 괜찮을까요
페이지 정보

본문
저는 아주 평범하고 재대로된 연애도 몇번 못하고 나이만 먹고 있던 사람이였는데요 우연히 8살 어리고 지금까지 만나본 사람중 가장 이쁘고 착한 사람을 만나서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300일 정도 만나다보니 다양한 모습들을 겪게 되었는데 이런 모습들 때문에 결혼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몇가지만 예를 들어보면
제가 부하직원들과 밥 먹는 다고 하면 여직원이라서 먹는다고 따지거나, 안보던 방송을 본다고 하면 여자연예인 나와서 보냐고 따지기도 합니다. 이런일들이 10번쯤 있어서 말다툼이 있었는데 이부분은 앞으로 절대 안그러겠다고 사과를 받기는 했습니다.
이모티콘을 자기는 10번 보냈는데 제가 9번 보내면 마지막 1번은 왜 안보내냐고 하는 일도 있고, 사진이나 이모티콘을 보내왔을때 원하는 반응을 안해주면 왜 안해주냐고 막 뭐라고 해요. 어느날은 쉰다고 해서 제가 재밌게 본 드라마 추천했더니 왜자꾸 추천하냐고 막 뭐라고 하더라구요. 이런 진짜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일들로 말다툼을 자꾸 하게 되네요.
인형 장난감 과자 빵 이런걸 너무 좋아해서 자꾸 사달라고 조르고 안사주면 삐지기도 하고. 제 주변까지 인형과 장난감들로 꾸미려고 합니다 본인 취향을 자꾸 강요해요ㅠ 이미 제 핸드폰은 각종 캐릭터 스티커들이 붙어졌고, 카톡 배경엔 이모티콘들이 생겼고, 차와 집엔 인형들이 수두룩 하네요..
지금은 일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결혼 후에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단순히 돈 버는 일 뿐만 아니라 전공이였던 그림도 그리기싫고, 운동도 싫고, 공부도 싫고,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만 있고 싶다고 해요.
서로 많이 좋아하고 아끼고 있어서 어르고 달래가며 만나고 있는데 점점 스트레스가 심해지는것 같아요. 결혼한다면 앞으로 매일 이런 저런일로 스트레스를 받을거 같아서 머리로는 해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이런사람이랑 결혼 해도 문제없이 살 수 있을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이전글뭔가 다른 명절 차례상.jpg 24.09.17
- 다음글주방등 어느 제품이 좋을까요? 24.09.1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