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아파서 병원갔는데 연락두절 > 자유게시판

오늘 셋째 아이가 열이 39도 넘어서 동네 소아과에 입원()해서 수액, 해열제 등 링거 맞고 있다고 와이프한테 연락 받았습니다.(오후12시30분경)

검사결과가 오후2시경에 나온다고 했고 2시반에 둘째 하교 픽업을 가야해서 제가 2시간 거리에 있어서 갈까도 했지만 2시에 중요한 미팅이 있어 차마 가진 못했습니다.

미팅 끝나고 3시에 와이프한테 전화를 했더니 안받더라고요

요즘 응급실 진료거부 문제도 있고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10~20분 간격으로 4시까지 전화를 해서 4시에 통화가 됐습니다.

1시간 사이에 4번 정도 전화한것 같네요

3시40분쯤 둘째한테 전화했더니 2시반에 엄마랑 동생이랑 같이 학교로 픽업와서 3시에 학원 데려다주고 집에 갔다는 얘기 듣고 그때부터 안심은 했습니다만

(3시20분쯤 집에와서 설거지하고 집안정리하고 3시40분쯤 집을 나섰답니다)

와이프한테 왜 이렇게 전화를 안받았냐니까

전화 온 줄 몰랐고 3시40분에 둘째 학원 끝나서 픽업 가려고 나설때 부재중 전화 온거 알았답니다

전 병원 검사 나왔을때나 병원에서 출발전에 차에서 먼저 전화 못 준건 어쩔 수 없어도, 3시40분에 집 나서기전에 부재중 전화 확인했으면 잠깐이라도 전화 줄 수 있는 상황아니었냐니까 

본인이 엄청 스트레스받고 전화할 여유가 없었다고 오히려 화를 내네요 이해 못 해준다고...애 아파서 본인이 힘든걸 얘기하네요

그 얘기하는게 아닌데...바쁘고 힘들었을건 알지만 그래도 전 상황을 몰라 걱정되는데 상황을 좀 알려줘야되는거 아닌가요

왜 본인이 화를 내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화내면서 얘기한것도 아니고 다그친것도 아닌데 본인이 얘기하면서 점점 화를 내네요. 

전 그냥 이러이럴때 전화할 수 있는거 아니냐정도 얘기한건데...

제가 뭐 잘못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