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수가 되기로 했습니다. Feat 함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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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0이 훌쩍 넘은 나이에 저는 가수로 컴백 데뷔 를 하기로 했습니다 핫핫핫 ㅠㅠ
20여년 전까지 음악 관련 일을 했습니다. 어느날 재능이 없다는 것을 절감하고 엔터쪽을 벗어나서 평범한 직장을 전전하며 살아 왔어요.
간간히 기타나 두들기고 직장인 밴드 들어가서 연습하고 공연하고 통기타 동아리 들어가서 술 마시고 노래부르고 그렇게 음악에 대한 갈증을 달래며 살았는데
갑자기 어떤 계기로 다시 노래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첫번째 계기는 예전 제가 음악 할때 처럼 큰 자본 투자할 필요가 없는 디지탈 싱글이 생겼다는 점 둘째는 음악이 생계이며 비즈니스 라서 망하면 타격이 큰 그런 상황도 아닌란 점 셋째는 나이들면 무조건 트롯이냐 미스트롯, 미스트롯, 어른 트롯 아이 트롯... 아이돌 음악은 논외로 쳐도 트롯만이 판치는게 몹시 불편했습니다.
그러고 생각해보니 작사 작곡은 내가 하면 되고 세션이 필요한 연주는 직장인 밴드 형님에게 부탁해서 치고 코러스도 내가 넣고 필요한건 예전에 비해 훨씬 저렴해진 녹음 비용 정도 (믹싱 마스터링 포함) 이더군요
그래서 3주만에 4곡을 만들어서 기본 미디를 입혀 보고 두곡을 선정 했어요.
하다보니 사정도 생기고 욕심도 나서 기타세션을 무려 국내최고의 레전드 기타 함춘호 형님을 만나서 부탁 드렸습니다.
20여년만에 흔쾌히 만나주신 형님은 두곡을 카페에서 다 들으시곤 오케이 !!! 이틀 전에 기타 세션 녹음과 보컬 녹음을 다 마쳤습니다. 미디 편곡은 최재훈의 "널 보낸 후에"를 작곡했던 김형준씨가 좀 더 손봐줬구요.
함춘호 형님이 음악을 계속 하는게 어떠냐고 해주셔서 이제 음악은 계속 하기로 했습니다. 제 음악은 포크에 기반한 포크락 쪽 같습니다.
녹음 준비와 하는내내 너무 행복했고 재미있었습니다.
아마 10월초에는 믹싱 마스터링 다 마치고 음원 출시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음악 목표는 40대 50대 60대 를 위한 중장년 음악 쉬운 노래 노랫말이 좋은 노래 입니다.
뒤늦은 데뷔를 많이 응원해 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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