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인 종친 땅을 팔아버린 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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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댁 선산이 있었는데 명의가 계속 상속을 받아 개인 땅(장인어른의 육촌 정도)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선산으로 쓰는 종친 땅은 상속, 증여 하지 않아 명의가 복잡하게 얽혀 처분하기 어려운 곳도 많은데 여긴 그렇지 않더라구요.
어느 날 그 종친 땅을 돈이 필요해서 팔았다며, 무덤을 정리해야 겠다고 연락이 왔더군요.
뭐 저런 경우 없는 사람이 있나, 아무리 본인 명의로 되어 있어도 그게 온전히 자기 땅이 아닐텐데 라며 욕도 하고 그랬지만 어쨌든 법상으론 온전히 본인 땅이니 막을 방도가 없었죠.
관례상 묘지 이장 비용은 땅을 사는 사람이 부담하는걸로 결국 아예 산소가 사라지게 되었었네요.
처음엔 그렇게 욕을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명절마다 그 먼 거리(차로 편도 3시간 이상 걸림) 벌초 신경 안써, 성묘하러 가지 않아도 돼.
원수인줄 알았더니 은인인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 본가에는 은인 하나 등장 안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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