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텔 조식 인기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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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전에 처남과 둘이서 베트남 다낭에 자유여행을 갔습니다. 조식포함 한 호텔에서만 머물렀습니다. 더울때라 그런지 베트남 음식이 맛이 없지는 않았지만 2~3일 되어가니 좀 한국적인 음식이 땡기더군요. 그렇다고 베트남까지 가서 찌개나 삼겹살 먹으러 다니기도 그렇고. 그런데 어느날 아침 그 전에는 안보이던 연세 좀 있는 한국 단체객들이 조식당에 붐비시더군요. 그냥 단체 관광객들이 왔나보다 했는데.. 한 테이블에 사람들이 모여들어서 아주 북적거리더군요. 호기심 많은 처남이 가서 본것은 어느 연세있는 아주머니께서 마른 멸치에 고추장을 가지고 오셨는데 많은 분들께 그 아주머니께서 나눠드리고 있더군요. 정말 인기 좋았습니다. 저희도 줄서서 열마리 남짓 얻어다가 고추장에 찍어먹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분위기에 흽쓸린건지 정말 맛좋은 멸치였는지는 몰라도 그 기억이 아직도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올해 아내와 태국 가면서 혹시나 해서 소고기고추장만 좀 가져가 보긴했는데 고만고만 별 감흥은 없더군요. 추석연휴에 가족들과 다시 다낭을 가는데 마른멸치를 한 번 가져가 볼꺼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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