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의 탄핵 인용이 늦어지는 이유는 단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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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일치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진보 스피커들 희망회로는 애써 자본주의 시스템의 본질을 외면하고 있거나 그걸 꿰뚫어 볼 역량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헌재 재판관들에게 국힘 쪽이 압박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정상적인 판사들에게는 압박이 맞겠지만 다들 알고 계시는 그 꼴통들에게는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은퇴하고 전관예우로 쏠쏠하게 챙겨서 몇 십억 또는 몇 백억 단위로 해 먹을 걸 갑자기 몇 천억, 몇 조 단위로 먹을 수 있게 해 준다고 한다면 어차피 나라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던 그들에게 흔들리지 않을 이유 따위는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 또한 기각은 어렵다고 보는 입장이지만 분명하게 늦어지고 있는 이유는 앞서 언급한 것 말고는 없습니다. 그리고 최근 진보 스피커들이 윤석열 석방 등을 예측 못 한 것을 두고 '정상적이지 않은 일에 대해 예측 못 한 걸 어떻게 하냐' 라는 말을 했는데 그건 정말 무책임한 태도라고 봅니다. 본인들이 시사 평론가고, 스피커고 그걸 업으로 삼고 그걸로 돈도 벌고 영향력도 가지고 있는 만큼 더 처절하게 분석하고 예측하고 몰상식한 일이 생겼을 때 일반인들이 덜 충격 먹고 그것에 대한 대비를 생각할 수 있게끔 예측과 어긋나는 일이 발생했을 경우의 수까지 얘기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그래도 기각 하기 어렵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얘기를 할 것을 넘어 기각이 되었을 때 정치인들과 시민들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미리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만에 하나 기각이 나와서 다들 충격 먹고 실망하고 좌절한 상태에서 시간을 허비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죽고 나라가 완전히 망가지기 전에 보다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대규모 시위에 대한 구상 같은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오늘이 지나면 더 이상의 상식적인 결과는 기대 하지 않는 게 좋다고 봅니다. 내란이 끝나지 않았다는 마음으로 그 어떤 일이 생겨도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보다 더 굳건한 마음으로 오프라인에서든 온라인에서든 적극적으로 행동해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모든 일들이 생기지 않게 부디 오늘 기습적으로 탄핵 인용 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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