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로 일했는데 제대로 망했네요. > 자유게시판

자바 프로그래머로 꿀 빨고 살고 있었는데

기업 상황이 너무 안좋아서 계약 종료 됐습니다.

종료 때만 해도 저는

뭐 어디든 들어가겠지 뭐, 했는데 ㅋㅋㅋㅋ

두달 지난 지금 월급여를 40% 깍아서 제시해도 연락이 없네요.

저 일할땐 제가 참 일을 잘해서 문제 생기면 다 제가 나서서 해결하고 했는데요.

그래서 제 평판이 굉장히 좋았었는데

저랑 같이 일했던 분들은 제가 이러는걸 이해 못하시더라구요.

아니 왜 글쓴님 잡을 못 찾으셨어요 하시는데 ㅋㅋㅋㅋㅋ

아아 저기요 A님... 진짜 지금 존나 빙하기에요.....

저는 천만 다행으로 고용보험 내고 있어서 실업급여를 받고 있는데요

이번에 받으면 3회차 인데 이거만 받고 

다음주 부터는 쿠팡 나가려고 준비중이에요.

실업급여나 쿠팡이나 똑같은 최저임금이긴한데 

일하면서 얻는게 더 많을거라고 생각하거든요.

한달에 최소 3백 벌지 않으면 저희 4인가족이 생활이 안됩니다.

쿠팡 가도 2백도 안될거 알지만 여기서 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는 마음으로 갑니다.

죽는거 보다는 사는게 더 낫잖아요.

같이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