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14년에 "대란", "성지"를 알아보고자 뽐뿌에 가입하여 10년 동안 성실하게 눈팅한 회원입니다.
글솜씨도 없고 말주변도 없기에 살면서 주목받아본 적이 없는데 링크에 연결된 글이 "인기글"에 선정되어 혼자 감동 먹고 울컥했습니다.
얼굴 본 적도 없는 저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주신 뽐뿌 회원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후기>
1.
생각 없이 선풍기 줄을 발로 차 콘센트 뭉치가 벽 밖으로 튀어나왔습니다.
콘센트와 내부 박스 안에 따로 회색 뭉치가 있는 구조인데 그 회색 뭉치의 연결부위가 부러졌습니다.(시멘트 벽과 외장 벽 사이가 두꺼워 회색 뭉치가 설치된 구조 같습니다.)
2.
성산군, 뽑느님, 뚝딱해머, fe, 꼰띠, 허니파님은 긴 볼트로 고정하라 하셨고,
다크1738, 사1동님은 강력접착제로 회색 뭉치를 다시 붙이라 하였으며,
천년바람, 풍경종소리님은 콘센트를 교체하라고 하셨고,
윈드포유님과 다른 회원분들은 꼭 두꺼비집을 내리고 교체하라고 안정을 강조해주셨습니다.
3.
그래서 강력접착제로 붙이고, 철물점에 가 긴 볼트를 구해왔으며, 다이소에서 콘센트를 새로 사서 두꺼비집을 내리고 교체했습니다.^^
4.
철물점 사장님은 볼트 두 개를 공짜로 주셨습니다.
5.
이번 콘센트 교체를 통하여 ‘이 세상이 각박하며 정이 사라졌다.’는 저의 생각이 틀렸음을 알게 되었고 주변에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살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회원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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