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모(28)씨는 지난 16일 친구들과 함께 강원도 양양 인구해변 인근 한 술집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안주로 시킨 파인애플은 한 접시에 무려 2만5000원이었다. 강씨는 “지역 특산물도 아닌 통조림 반 캔 분량의 파인애플 가격이 2만원을 넘은 게 황당하다”
이모(27)씨는 한 음식점에서 옥수수 버터구이를 주문했는데 비싼 가격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음식값은 1만원이었는데, 그릇에 담겨 나온 옥수수는 검지 손가락 정도 길이의 4토막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이씨는 “강원도 옥수수를 서울에서 배달시켜도 10개에 1만5000원”이라며 “바가지 요금이 계속되면 양양의 인기가 금방 식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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