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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입니다, 이 분야 절대 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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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무82370
댓글 0건 조회 438회 작성일 24-08-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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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업에 오래 있다가 재테크도 잘되고 직장이 빡센 와중에

조교수 자리 나서 올해 옮겼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자녀나 주변에 교수하겠다고 하면 말리는게 상책입니다.

 

저는 제 자녀가 한국 대학을 진학하겠다는 것부터 말리고 싶습니다.

 

1. 무기력감

- 대락 내부의 무기력감은 상상이상입니다. 개점 휴업이라는 용어가 가장 적절하며 무슨 일이든 교수 직원들 사이에서 안돼... 감사나 통과하자 라는 말만 나옵니다. 그냥 다 돈없고 안돼입니다. 

 

2. 내리갈굼

- 기관 내부에 돈이 고갈되니 남는 부가가치 창출은 아래사람 쪼아대는 것만 남았습니다. 돈이 없으니 조교 월급 100만원대로 계속 계약직으로 끌고 가고 자체적으로 돈이 없으니 돈은 못주고 석 박사생 갈아먹으려고만 하고 하다못해 착하고 비전있는 학부생까지 꼬셔서 망조로 들어오게 하려는 모습도 있습니다. 

  아래에 힘없는 사람 상식 넘어서 쥐어짜는 기관입니다.

 

3. 학계의 맹목적성

- 사회 변화와 발전의 주체가 대학이나 학계가 아니라 산업계가 된지 오래된 상황에서 연구와 논문 출판은 그냥 자기만족 수준으로 전락하였고

  이제는 연구를 하는 목적이 상실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이것에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교수들은 최소 충족 논문만 내고

  그렇다면 도대체 이 그룹은 여기 방에서 뭐하고 있는지 무슨 의미가 남는지 궁금합니다. 

 

4. 교육의 질

- 이처럼 구성원 모두가 살아가기가 힘든 상황이니 학부 석사 수업의 교육의 질이 엉망인 경우가 많습니다. 교수들에게 주 12-15에달하는 과한 수업시수 부여하고 강사들에게 최대 낮춘 시급을 제시하는데

  누가 과제 깔끔히 첨삭하고 정성들여 수업 프리젠테이션 준비 하겠습니까

  이해가 되는건 대학도 교육의 질을 관리할 사정이 안된다는 재정 엉망인상태니 내부구성원이 강의 시간 때워라 이러고... 뭐 그냥 시간이나 때우자네요.

 

5. 학교행정- 교수 갈등

- 이 궁핍한 구조가 계속되다보니 내부에서의 갈등이 심합니다. 교수는 인센티브적은 불만으로 내부에서 뭘 뽑아가고 싶은데 어렵고

  행정 요원들은 교수가 괴팍하게 여유 없으니 각종 규정들이밀며 일 못하게 막고 그냥 싸움판입니다.

 

2024년에도 이런데 2030년에 한국 대학은 얼마나 더 엉망이 되어 있을까 싶네요. 자녀를 굳이 이런 기관에 4-5년씩 좋은 20대 초반을 낭비해야 하나 싶습니다. 결론은 침몰하는 배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입니다. 저처럼 후회말고 여기 오지 마세요. 

 

그리고 여러분도 교수나 대학에 이름값만으로 우와 하지 마십시오. 사방이 갈길이 막힌 사람들이고 앞으로는 미래는 더 막막한 사람들입니다. 교수라고 목에 힘주고 있으면 연봉 복지 비전 하는 일의 가치 물어보먼 뭐 하나 자신있게 말 못할 겁니다. 그냥 불쌍하게 봐 주십시오.  여긴 5년안에 중소기업 수준의 연봉 복지로 고착되고 10년안에 그 이하의 직업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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