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공무원들 근로의욕 쳐박은 의외의 이유 > 자유게시판

(참고로 9급 출신들 기준입니다)

박봉 악성 민원 잡일

이건 뭐 솔직히  어느정도 알고 들어왔고,

처음 부터 지금까지 겪어 왔고,

 윗선배들도 다 겪었던 거죠.

(즉 저런걸로 못버틴애들은 이미 대부분 면직하고 지금 현직에 없음.)

근데 요즘 새로 생긴 절망감, 두려움,좌절감이 있죠

뭐냐

원래는 위에서 말한걸로 힘들어도  딱 하나만 바라보고 참고 일했죠.

바로 뭐냐 12~16년 (직렬,지역,기관에 따라 다름) 후에 팀장 달면 실무 안하게 돼서

솔직히 말하면 걍 다른 직업 되어버리거든요.. 

괜히 승진 로비하고 정치질하고 난리치는아니죠.

실무 안한다는거 이거 하나만 바라보고

 고통받아도 버티고 일함. 공무원들이 열심히 하는 이유이기도함.

근데 이게 요즘 승진 속도나 승진대상 인원수 돌아가는 꼴 보면

15년은 커녕 최소 20년 넘어갈 것 같음. 지금 들어온애들은 30년일수도.

눈치까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근로의욕 떨어지는 겁니다.

오히려 신규나 9급들은 이런거 자체를 모르거나 아직 이해못하는데

최소 2년된 8급 이상들은 심각성 느끼기 시작했어요.

거의다 눈치 까고 솔직히 대부분 이심정으로 절망감 가지고 있어요.

요즘 7,8급들 휴직도 잘 못해요. 육아휴직도 금방 복귀합니다.(아무리 경력 쳐준다해도)

왜 승진 밀릴까봐.

원래 20대 신규들어오면  40대이상 직원들이 걔네들 보고 너네 젊은 거 부럽다. 이런 얘기 많이 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이런 거 일절 없죠 승진 최소 1.5배 걸리는 거 알게 됐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