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글 쓰신분 보니 씁쓸하네요. 저도 세금 축낼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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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분 글보고 저도 하소연 할 곳이 없어 글 한번 써봅니다.
저는 사실 저분에 비하면 영세하고, (직원도 2명 뿐입니다.) 매출도 크지 않습니다.
그래도 티메프에 물린 돈이 1억 4천이 좀 넘네요...ㅠㅠ
마진이 낮은 제품이라 팔아도 10%가 남지 않는데.. 석달동안 꼴랑 천만원 벌려다 1억이 넘는 돈이 날라간 셈이네요.
원래 쿠팡, 네이버가 메인인데 연초부터 갑자기 티메프에서 잘 팔리더군요.. 좋다고 등신같이 신나서 팔았습니다.
설마 돈이 떼이리라곤 상상조차 해본적 없었는데.. 제가 참 한심스럽더군요.
뽐뿌만 하더라도 위험하다 조심해라 하는 말이 많았는데.. 설마설마 하다가...
국회도 가서 피켓도 들고 회의도 참석해봤지만 결국 지원책이라는게 대출밖에 없더군요.
저는 그래도 최대한 주변에서 배려해주시고, 제 쌩돈 꼴아박고 남한테 피해안주는 선에서 마무리 할 것 같습니다.
근데 앞으로가 걱정이네요. 이제 뭐 먹고 살아야 할지 막막하기도 하구요.
나름 착하게 살았는데.. 뭘 그리 잘못해서 이런 일을 당하나 싶기도 하고..
어디 넋두리 할 곳이 없어 앞에 분 글 보고 저도 글 한번 적어봤습니다.
사업하시는 분들 모두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시고, 힘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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