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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수생하고 대학 못간 흙수저 고졸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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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22170
댓글 0건 조회 121회 작성일 25-10-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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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안녕

 


난 수능을 6번 보고 결국 대학입시에 실패한 고졸로 살아온 40을 바라보는 아재야


 


물론 나보다 더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와 저런새끼는 도대체 어떻게 살지' 라고 생각할만큼 폐급 인생을 살았어.


 


일단 내가 수능을 6번이나 보게 된 이유가 있어.


 


우리 가족은 부모님,형,나 까지 4명인데 어릴적 부터 엄마랑 형이 아파서 집에 환자가 2명인 나름 순탄치 않은 가정이었지.


 


집에 아픈 식구가 있는 형들은 알꺼야. 가족중에 누구 하나라도 아프면 가정이 굉장히 우울해지는데 우리집은 2명이나 있었지.


 


아버지께서는 내가 중학생때부터 사업을 시작하셨는데 고3때쯤 사기 당해서 말아드셨어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니 아버지가 이 가정을 이끄시느라 내색은 안하셨지만 속이 다 어서 삶도 포기하고 싶고 그러셨을 거 같아.


 


아빠사랑해


 


아무튼 그러다 보니 병원비 부담도 되고 엄마,형은 완치가 불가능한 질병의 환자들이라 내가 의사가 되서 돌보길 바라셨어.


 


근데 사람이 기대라는게 참 무서운게 내가 공부에 재능이 없어서 아예 돌대가리면 포기를 하셨겠지만 난 그래도 중학교때까지는


 


전교 2~3등 정도해서 우리아버지는 난 의사가 아니면 안된다고 늘 말씀하셨지.


 


근데 나란 새끼는 우리집이 태어날때부터 저러니 이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고딩때부터 막장 테크를 타게되. 사실 고등학교에 적응을 못해서


 


학교도 안나가고 집에서 게임만 존나하고 결국 고3이 되어 수능을 쳤네


 


당연히 의대는 커녕 수도권 대학도 갈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성적을 받았지. 근데 나는 그냥 그때까지도 별생각이 없었어.


 


아 그냥 대충 대학가서 그당시엔 미래가 창창해보였던 컴공을가서 개발자나 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지 그 당시에 내가 아주대 정도 갈


 


성적였던 걸로 기억하고 있어.


 


우리 아빠는 당연히 극대노하시고 날 아직도 포기 못하셨는지 아주대가 어디있는 학교냐며 나보고 재수하라고 재수학원에 쳐넣으셨어.


 


그때부터 나의 첫 재수 인생이 시작되는데...


 


 


 


 


 


 


 


사실 게시판에 글같은거 처음 써봐서 필력이 떨어지는데 반응이 없으면 민망하니까


반응 보고 이어가던가 할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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