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조국, 2시간 '번개 회동'…"용산발 국정위기 대책 논의"
李, 본회의장서 曺에 즉석 제안…'교섭단체 요건 완화'도 논의한 듯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일 국회에서 2시간 가까이 만나 정국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 대표는 110분간의 차담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와 용산발 다중 국정 위기 상황에 대한 걱정을 공유했고 대책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 거부권 정국 속에 범야권의 복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안 그래도 그 문제에 대한 대안을 많이 논의했는데 갑갑하다"며 "정부·여당이 뭘 하자는 건 없고 야당이 하는 일, 국민이 원하는 일에 대해 발목잡기로만 일관하고 있어 답답하다"고 했다.
조 대표는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서도 얘기한 게 있느냐'는 물음에 "거기까지 얘기할 건 아니다"라며 "다중 위기 상황이다. 그 목록이 한두 개가 아니다 보니 긴 시간을 이야기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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