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은은 절대로 아고다 쓰지마 > 자유게시판

숙소를 그때 그때 필요할 때 예약을 하는데,

현지 인터넷 버벅임 + 아고다 서버 버벅임 크리로 결제가 계속 안 되는 거야

그렇게 몇번 시도하다 겨우 성공했고,

나중에 현대카드에서 결제액 확인할 때도 그 돈이 결제 돼있길래 그냥 결제 안 된 거구나 했는데

귀국을 앞두고 확인해보니까

갑자기 결제금액이 우후죽순 늘어나네

그래서 아고다에 고객센터 연락하려니까

특유의 서버 버벅임으로 연락도 어렵고 겨우 채팅까지 가니까 48시간 기다리라네

숙소에 문의해서 취소확인하겠다고

그러더니 지금 48시간이 넘었는데 계속 숙소랑 연락이 안 된다네

2일 전에 귀국해서 겨우 어제 아고다 한국 고객센터에 통화를 했어

너무 화가 난 상태였지만... 상황 설명할 때

멕시코 현지의 인터넷 문제와 아고다 자체가 갖고 있는 버벅임으로 결제가 안 된 줄 알았더니 중복결제가 돼 있더라

총 90만원 가량이 불필요하게 결제 돼 있는데 빨리 확인해달라 했어

그러면서 아고다의 시스템 UI/UX가 갖고 있는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온라인에서 중복결제 관련 이슈가 있던 걸 지적했더니

아고다는 세계 1위의 플랫폼으로 여느 나라에서나 모두 매 한가지인데 한국고객 특성상 빨리 빨리 해서 결제완료 화면을 생략하고 매번 재시도를 해서 그런 일들이 발생한다네

나도 화가 나니까 꼬투리를 잡고 싶더라

한국고객 특성이 이런 거면,

그 1위를 하고 있는 숙박중계업 플랫폼이 한국고객에 맞춰서 UX를 개선해야하는 거 아니냐, 

중복발생되는 문제를 왜 방관하고 있냐, 환불 해줘라 했더니

이커머스를 예시로 드시면서 중계플랫폼이기에 숙소의 확인을 필요로 한다고 말씀하시길래,

배달 플랫폼 얘기를 했어,

플랫폼 이용 중에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 중계업자로서 책임을 갖고 해결해야 하는 거 아니냐

그냥 중간에서 다리만 놔주는 역할이면 왜 고객이 이 플랫폼을 이용하며, 숙소는 왜 수수료를 내겠냐

물론 상담사 분이신지라 메뉴얼대로 대응만 하시더라고

결론적으로는 숙소의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

그리고 추후에 내부적으로 점검해서 문제가 있을 경우

그에 맞게 처리를 해드리겠다 하는데...

참 답답하더라

대화 중에 내가 화가 나긴 했는데

상담사분께서 뭔 죄가 있으시겠냐만은...

한국 고객 특성을 얘기하며 + 세계1위 숙박중계플랫폼 + 단순 중계매체이기에 숙소에 확인을 해야된다는 포인트에서 참...

하...

흥분해서 두서없이 썼지만

형들은 아고다 사용해서 피해보지마 정말....

스트레스 받아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