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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사 직종은 현재 침몰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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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진짱
댓글 0건 조회 407회 작성일 24-07-1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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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물리치료사 입니다.

제가 이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아직도 물리치료사란 직업이앞으로 유망한 직종이라는 생각으로 물리치료과에 입학하려는 분들이 있을까봐 현실을 알려드르기 위해 작성 합니다.

 

우선 저는 올해 16년차 종합병원 물리치료실 부서장으로 있습니다. 

물리치료사 한해 배출인원이 5000명 정도 되며 기존 치료사 면허번호가 10만번대에 와있습니다.

의료산업은 호황기를 지나 이제 내리막길로 접어 들었구요. 이젠 개인병원 보다는 대형병원으로 환자들 모이는 추세입니다.  그리하여 개원하는 병원은 줄어들고 있죠.

그럼 자연스레 수요는 줄고 있고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양질의 자리는 결원도 잘 없거니와 치료사 증원이나 충원을 잘 하지 않고 계약직으로 돌리고 있는 중입니다.

 

2~3년전부터 배출되는 졸업생들은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이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근무환경이 점점 열악해져가고 있습니다.  메디잡 또는 구직사이트에서 물리치료사 구인보시면 거의 최저시급에 가깝고 심지어 조무사보다 급여 낮은곳도 있습니다.

 

물리치료사 집단 내에서도 신규 치료사 상대로 고비용 학회들이 지금 난립하고 있는 상태라 말들이 많습니다.

학교 졸업하고도 수 많은 교육을 들어야 하는 직종 중 하나지만 과거엔 그런 교육을 통해 내 몸값을 올릴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교육을 이수한다고 내 몸값을 올리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저 역시도 학회 수강한다고 천단위로 지출 했습니다.  물론 그 덕에 지금 자리에 있긴 하지만 저는 그저 시대 운이 좋았다 생각합니다.

 

당장 8월 도수치료 재평가 결과를 앞두고 있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정부는 도수치료로 인한 과잉처방을 어떻게든 막을려고 하고 있습니다.

도수치료라는 치료기술을 적절한 환자에게 알맞게 처방한다면 좋은 치료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개인병원가면 수익 목적으로 많이 처방을 내죠..

이러한 현상으로 정부에서도 대책으로 현재 도수치료를 재평가해서 비급여항목에서 삭제 시키든 아니면 횟수를 제한 시키든지 해서 제한을 두려고 하는게 목적일 겁니다.

 

어디까지나 물리치료사 급여는 매출대비 급여가 주어지기에 사실상 비급여 항목이 줄어들면 최저시급으로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 입니다.  우리가 흔히들 물리치료실에서 받는 찜질 전기치료 심부열치료 이렇게 3개 해서 한달 최대 수입이 500만원 부근 입니다.  매출이 500만원인데 급여를 어떻게 많이 줄 수 있겠습니까

 

암튼 물리치료사를 꿈꾸거나 주변에 물리치료사 한다고 하시면 현실은 암흑기이니 잘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제일 정확한 현실은 구직 사이트 보시면 연봉 얼마에 사람 구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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