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배송을 앞세워 유통시장을 장악한 쿠팡. 그 혁신적인 성과 이면엔 끊이지 않는 과로사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쿠팡에서 일하다 스러져 간 많은 죽음들 가운데, 업무상 재해, 즉 과로사로 공식 인정된 건 2020년 고 장덕준 씨밖에 없습니다. 그조차도 쿠팡은 법적 책임을 질 수 없다며, 아직 유가족과 소송을 벌이고 있는데요. "골프를 쳐도 그 정도는 걷는다"는 쿠팡의 주장대로 장덕준 씨는 전혀 힘들지 않은 일을 했던 걸까요. MBC는 소송 증거로 제출된 CCTV 영상을 확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