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해외 숙소 사기 건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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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문단을 싫어하는 분을 위한 한 줄 요약 : 국내 OTA, 적어도 야놀자는 쓰지 마세요.
지난 번 상위 팀에서 전화가 올 것이라 한 지 3일, 전화가 안왔습니다. 물론 해당 물건을 판매란에서 내려갔더군요. 속은 바싹바싹 타들어가고, 다른 업무에 치이다 직접 전화를 해서 온다는 전화가 안왔다 전달하고
전화가 온 곳은 민원처리팀(이라는게 전화응대팀 말고 따로 있다네요.)의 팀장 윤OO 씨. 이런 문제가 종종 있는지, 매우 힘들어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단 실제 판매한 건과 사진과 구매창과 설명란을 다 보시더니 판매에 문제가 있었음을 바로 인정해 주신 것도 응대가 좋았다 생각합니다. 윤OO씨에게 사감은 없었기에 최대한 화를 내지 않고 진행하려 했고, 이해해 주신 건지 최대한 도움을 주려는 태도가 느껴졌습니다. 보실지 모르겠으나 감사했습니다.
그것을 떠나서, 야놀자에는 실망만 남기고 비추만 드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결국 야놀자 내부에서는 이런 OTA 경유 중계에 대해 사고가 발생시, 구매자에 대한 어떠한 보상도 없었습니다. 저는 알고보니 인터파크에서 제공하는 호텔을 크롤링 한 것을 구매했는데 문제가 3가지 있었습니다.
1. 인터파크 내에서 같은 상품을 살 때 보다 10만원은 더 비쌉니다. 심지어 해당의 경우, 제대로 사진과 설명이 있었습니다;;;;; 야놀자에서만 이상하게 풀빌라로 뜬거였어요.
2. 해서 이런 문제가 만약 대형 OTA(예로 아고다나 트립, 호텔스 라던가..)에서 터지면, 바로 변경 혹은 무상취소(그것이 원래 취소 불가라 하더라도) 해주는데, 이 역시 야놀자에서는 불가능하였습니다. 인터파크 상담사는 우리 사이트에서 사셨으면 해드릴 수 있는데... 이건 야놀자에서 구매신거라 일단 우리 상품이라도 야놀자에서 해결하셔야 합니다. 하셨구요 ㅠ. 그래도 물건 확인까지는 다 해주셨습니다.
3. 해서 이를 야놀자에 전하니.... 이런 내용들을 인터파크에, 다시 인터파크에 제공하는 공급사에, 다시 거기서 그랑 멜리아에.... 한참의 시간(약 72시간 이상) 소요될 예정이었습니다.
... 아니... 지금 바로 2주 뒤 나가야 하는데, 이제와서 그걸 어떻게 기다리고 있습니까... 해서 결국 인터파크에, 그리고 그랑 멜리아에 직접 통화했습니다.
인터파크에서는 결국 OTA를 재중계한 야놀자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응답을 받았고(그것이 소송으로 이어지더라도 말이죠;), 그랑 멜리아에서는... 그랑 멜리아에서는 정말 감동 뿐입니다. 다~ 찾아서, 심지어 국제 통화와 3-4명에 거친 담당자 확인(영어 문제로) 이후 메일을 통한 변경까지.. 사실상 그랑 멜리아에서 다 바꿔줬습니다. 물론 추가금은 있었고, 할인 가격은 아닌 사실상 멜리아 홈페이지 예약가에 가까운 가격이지만... 이 상황에서는 해주는게 어디인가 싶었습니다.
해서 제가 직접 멜리아 담당자와 말해 변경한 날 저녁, 야놀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확인해보니 모두 변경되어 있었다고 하며, 추가금 안내를 합니다. 당연히 제가 바꾸었고, 바꾸며 이미 안내를 다 들은 상황이지만, 민원응대팀 팀장이라는 사람에게 무슨 힘이 있고, 악감정을 쏟아봐야 무엇을 하겠나 싶어 상담을 마쳤습니다.
덕분에... 앞으로 한 10년은 국내 OTA 서비스들에게는 무조건 비추를 날리며 쓰지 않게 되는 그런 경험과, 역시 고급 리조트, 호텔은 그냥 직통으로 이야기하면 대체로 해결해준다는걸 다시 느꼈네요. 작년 하와이 힐튼 빌리지에서도 결국 호텔에 직통 연락하니 해결되더니...올해도...
다시 한 번 한줄 요약하고 마치겠습니다. 야놀자는 타 사이트에서 안보이는 방이 있다고 해도 절대 사용(예약) 마시고 차라리 다른 호텔을 고르시길 바랍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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