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삼성팬의 입장에서 본 PO 4차까지의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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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최근 십수년간 본 포스트시즌 중에 가장 재밌는 시리즈 같습니다. 삼성, 한화 두팀 다 쟁쟁하게 본인 역량 최대 이상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정말 재밌네요 ^^
지극히 삼팬 입장에서 쓰는 글이니, 타팀팬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괜히 큰 의미없는 문구들에 마음쓰셔서 기분 상하실 필요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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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인물들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
1. 1차전 선발투수 폰세 vs 가라비토 - 폰세 : 나름 크보 씹어먹을 정도의 위업이었고, 투수 4관왕에 모든 언론과 야구 관계인, 그리고 팬들도 인정하는 KBO 2025시즌 최고의 투수!....라고 본인 스스로 생각해서 자신감 아닌 자만감이 섞인 채로 1차전에 임해서 쓴 맛을 보지 않았나 생각함 5차전에서는 아마도 이런 부분 감안해서 칼을 갈고 나와서 매우 잘 던지지 않을까...ㅠㅠ - 가라비토 : 본인은 힘이 있고, 잘 던진다 생각하는데, 팀원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 모두 좀 못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특히 주자가 나갔을 때 본인이 제일 불안해하는 등 심리적으로 어려웠음 그 결과로 1차전에서 1루로 던지지 못하고, 눈 앞에 보이는 홈으로 던지다가 사고 발생. 4차전에 불펜으로 나와서는 주자 생각 안하고, 타자에 집중하고 던지니 매우 잘던지는 투수 맞음! - 세레모니하는 몇몇 한화선수들 : 누군가 게시판에 글을 썼는데, 뭔가 가을야구 처음 나와서 나도 세레모니 한번 해본다라는 느낌처럼 살짝 촌스럽고 어설프긴 했음 ㅋㅋㅋ 이건 4차전까지 이어지는데, 진짜 가슴속 감정이 나오는게 아니라, 인위적으로 동작하고 소리치는 모습. 뭐...그렇게 해서라도 팀원들 사기가 올라간다면야...뭐....두번세번 더해야지 ㅎㅎㅎ 그래도 촌스럽고 어색한건 사실임 ㅋㅋㅋ
2. 2차전 선발투수 와이스 vs 최원태 - 와이스 : 정규 시즌 중에 삼성한테 꽤나 맞은 기억이 있었는데, 뭔가 자신감이 조금 결여되지 않았나 생각. 사실, 이 친구 공이 상당히 좋은데, 삼성타자들이 타이밍이 맞는 것인지 웬지모르게 잘침. 어쨌든, 와이스에게 필요한 건 폰세의 그 자신감! 내가 최고다 하는 그런 마인드로 던지면 진짜 최고일듯! - 최원태 : 말해 뭐해 ㅋㅋㅋ 미운오리가 진심 백조로 변신한 순간 본인도 가을야구에서 꽤나 많은 부담과 스트레스가 심했을텐데, 2경기 모두 대단한 피칭을 했음 역시나 모든 스포츠는 힘을 빼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진리를 몸소 보여줌. 5차전도 잘해보자!
3. 3차전 류현진 vs 후라도, 그리고 문동주 - 류현진 : 나이는 어쩔 수 없음. 눈에 띄는 에이징커브는 아니지만 예전같이 빅게임 피쳐는 더 이상 아닌걸로..;; 그래도 한동안 메이져리그를 꾸준히 보게끔하는 대단한 투수였는데, 뭔가 섭섭한 기분 ㅠㅠ - 후라도 : 아...이 친구...왜그리 급한지 ㅠㅠ 가을야구 처음 나와봐서 그런지, 본인이 팀에서 뭔가를 해내야 한다는 의무감에 눌렸는지, 공 던지는게 상당히 급하고, 타자 대결하는 것도 매우 급하게 결론내고 싶다는 느낌이 강함 역시나 이닝은 많이 먹어줬지만, 포스트시즌은 이닝+최소실점이 중요하니, 조금 차분하길...! - 그리고 문동주 : 캬아~~ 차세대, 아니 지금 가장 빛나는 국가대표 투수로 손색이 없음 자신감 있고, 공 좋고, 팀에서의 본인의 역할과 희생 등 대단한 경기였음! 공 꽤나 많이 던졌는데, 5차전에서는 나오지 말자 ㅠㅠ
4. 4차전 문현빈 vs 김영웅, 그리고 원태인 - 문현빈 : 이 날의 주인공이었어야하는데, 살리에르같이 조연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움 나이도 젊고, 재능도 좋고, 노력도 상당해 보여서 내년엔 얼마나 더 잘할까 기대됨 근데, 역시나 어설픈 세레모니는 나만 오그라드는건지 ㅎㅎㅎ - 김영웅 : 대단했다! 아마도 본인 인생에서 가장 빛난 날이었을듯! 시즌초반 너무쉽게 붕붕 돌려서 삼진도 꽤 많아 욕도 어지간히 먹었을텐데, 그대로 짜치지 않고, 포스트시즌에서 크게 보여주는 모습만으로도 내년이 얼마나 기대되는지..^^ - 원태인 : 우리 태인이는 뭐...4실점해도 잘했다! 정규시즌 중에도, WC에서도 준PO에서도 네가 있었기에 팀이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태인이 최고!!!
야구경기가 없어, 마음이 헛헛하여 그냥 끄적끄적 써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과 관람평이니 가볍게 읽고 넘어가주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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