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베 했어요~그것도 한번에 많이 > 자유게시판

흔한 40대, 월 2회 란딩이 목표인 직장인입니다. 2년반 구력이구요 골프에 푹빠져 살다가 요즘은 그냥 저냥 재밌게 치고 있습니다. 

평소 보기플레이어라고 우기면서 90타~92타를 치고 다니고 있었고 라베는 작년 여름 84타가 전부였습니다. 

최근들어 아이언 거리가 줄었지만 스윙 괘도가 상당히 좋아졌다고 느꼇습니다. 

최근 두달간 란딩이 89타, 87타, 88타, 84타 이렇게 안정적으로 진행되었고 나름 만족하면서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토요일 사고를 대박 사고를 쳤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거창에서 버디 5개 포함 73타를 쳐버렸습니다. 비 덕분인지 아이언 샷이 전부 홀 옆에 붙어서 

버디 찬스에서 펏들이 다 쉬운 펏들만 남았고 거의가 OK 버디급으로 붙어버렸습니다....

9홀 두바퀴 구장이고 워낙 가성비 좋은 곳이라 부킹되면 무조건 가는곳이라 자주 다닌 곳이긴 합니다..

이게 이렇게도 될 수 있구나 싶을만큼 딱 그분이 오신날 입니다... 

느낀건 그동안 잘 맞지도 않는 유틸, 우드를 왜 ㎡ 싶네요...점수에는 독인거 같습니다. (아이언 4번 185미터 봅니다)

어차피 온 못시킬거 60미터 남겨서 붙여서 파, 보기 하는게 훨씬 좋다는걸 요즘 많이 느꼇습니다..

우드, 유틸이 잘맞으면 좋긴 하지만 아이언 연습을 더 하는 쪽이 딱 드러 맞은거 같습니다. 

직장인 중에 잔디밥 많이 먹긴 했습니다. 2년동안 71번 란딩 갔습니다..

기존엔 목표가 늘 90개 였는데 자신감 붙었으니 이제 안정적인 80 중반 치고 싶어요....

물론 또 무너질거 알고 있습니다.... 그분은 또 당연히 가실 거니까요 며칠만 즐기겠습니다. 

2년전 막 레슨 끝나고 란딩 시작할때 쯤에는 110개 언저리 쳤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