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손가락을 많이 다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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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후에 회사에서 일하는데,,,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손가락을 다쳐서 병원으로 가는 중이라는데... 평생 엄살같은거 한번도 안하던 아내가,,, 목소리에 좌절이 섞여 있습니다..
어떤 상황인지 물어봐도 "의사선생님 만나고 나서 연락 주겠다"길래 잠시 기다렸더니 금방 전화가 오더라구요..
"손가락이 텐트에 끼었다.. 완전히 납작해졌고,, 의사가 인대, 신경이 모두 끊어졌다고 한다.. 지금 병원으로 와줬으면 좋겠다.."
머리가 띵해지고,, 이게 꿈인지 생신지 모르겠더라구요...
조퇴하고 병원으로 가는 내내 불안이 점점 커지고 별의별 생각들이 다 들었어요...
의사선생님을 만나서 설명을 들으니.. 손상이 심해서 관절이 안움직일 가능성이 30%쯤 된다.. 손톱은 재생하지 못할 것이다.. 혹시 괴사가 진행되면 이식수술도 생각해야 한다... 라시더라구요...
초조한 마음으로 수술이 끝나길 기다렸습니다..
수술 받고 나온 와이프가.. "의사선생님이 상처를 열어보니.. 상황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수술도 잘 되어서 처음에 설명했던 걱정까지는 안해도 될것 같다.."라고 말씀하셨다네요...
그리고 토요일날 오전에 퇴원했습니다..
다행이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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