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새들의 향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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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지방 대학병원 직원입니다. 보고 듣는걸로 대략 예측해보자면,
1. 의대생 - 대폭망. 답이 없음. 수익은 대기업 수준을 크게 뛰어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 아마도 노인 대상 물치잡으로 주로 진출하겠으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됨.
2. 대형병원 오너 - 수련병원 소유한 이사장들이나, 병원장들은 단기적으로는 전공의 감소로 진료 수입이 크게 줄어서 힘들겠지만, 점차 전공의 대신 PA 간호사를 위주로 진료를 어느정도는 회복할 수 있음. (PA 중심 병원에서 수익이 나기 시작한 사례들도 있음.) 장기적으로는 저렴해진 의사 인건비로 의사를 고용해서 쓰면, 순수입은 증가 예상됨. 이번 파업 국면만 잘 버티고 새 판을 잘 짤수 있다면 나쁘지 않음.
3. 중소병원 오너 - 수련병원이 아닌 오너들은 대박 사건임. 원래 3천명을 증원하자고 했던 의사들인만큼, 단기적으로는 대학병원 진료 마비되면서 환자 많아져서 좋고, 장기적으로 5천명 시대엔 더 저렴하게 신규 의사 부릴수 있어, 개꿀.
4. 로컬 의원들 - 이미 개원한 의원들은 증원이 단기적으로 호재일 수 있음. 단기적으론 사직한 전공의들이 저렴하게 풀려서, 부원장을 싸게 쓸수 있음. 장기적으로 10년 이상 지나서, 5천명 시대에 나온 의사들은 기존 개업의에게 부원장으로 들어가게 될 확률이 높은데, 저렴해진 인건비로 나쁘지 않음. 5. 전공의 - 의대생보단 낫지만 대충 수입 감소할 예정. 치고 올라올 5천명 시대를 직접 마주해야 하며, 기존의 개업의들처럼 충분한 준비 시간이 없기에 실질적으론 수입 감소 예상.
6. 대학 병원 교수 - 단기적으론 전공의가 없어 어려움이 크지만, 전공의 대신 PA 간호사들 데리고 진료하는 데 적응한다면 큰 변동은 없을 듯. 장기적으론 5천명 시대가 되면 바이탈과 빼고는 전공의들이 다시 차기 시작할거고, 더 많은 전공의들 부릴수 있음.
뇌피셜이라 틀릴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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