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중국 가서 느낀 점 > 자유게시판

7박 8일 일정인데 한 일하러 가서 몇 년 살던 지역인데 많은게 바뀌었네요

땀이 엄청 많은 편인데 낮 최고기온이 40도가 넘어가는데도 볕이 좀 따가운거 醯nbsp;

건조기후 지역이라 땀이 거의 안나서 한국보다 훨씬 좋네요

- 사람이 어딜가나 미어터짐

그렇게 크진 않지만 나름 대도시인데 어딜가나 사람이 진짜 많네요

예전 살 때보다 인구는 늘지 않았던데 이 늘어난 많은 사람은 뭔지 모르겠네요 

그냥 어딜가나 다 사람이네요

- 옷차림이 서울이랑 이제 별차이가 없다 

백화점을 가봐도 이제는 한국이랑 디자인이 똑같은 옷들만 있네요

예전에는 촌스런 옷차림에 화장도 잘 안해서 촌티가 팍팍 났는데 이제는 고등학생들도 다들 화장을 하네요

대부분이 원체 늘씬한데다 영양이 좋아져서 그런가 키도 엄청 커졌고 엄청 예뻐졌네요

- 여자들이 짧은 치마를 즐겨입는데 속바지 개념이 없음

설마 이거보고 중국여행 갈 사람은 없을거라고 보고, 이 부분은 동남아랑 별다를바 없는데

치마를 입고 속바지를 입는 여자들이 거의 없더군요

짧은 치마나 스커트 입고 그냥 자리에 앉아버리는데 중국애들은 별 신경 안쓰던데 전 시선을 어디에 둬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확실히 중국인들이 외향적인 성격이 많습니다

- 백화점에 이제 없는게 없다

아크테릭스 베타 100만원 넘는데도 매장에 사람이 많고, 룰루레몬 매장에도 사람이 미어터지네요

예전에는 기껏해야 라코스테 머 이랬는데 지금은 머 아미, 꼼데, 톰포드, 호카, 발렌시아가, 루이비통 등등 없는게 없더라고요

이제 돈만 있으면 인프라도 많이 따라온 느낌입니다

- 월급은 여전히 지옥

식당 종업원 정직원 기준 시급 3300원 정도라 도대체 뭘먹고 살지 모르겠네요

외곽 신규 분양 아파트 100평(한국 평수로 30평) 짜리가 4억 3천 정도인데 여기에는 모든 인테리어가 빠져 있습니다 (주차장도 별매)

싱크대부터 변기통, 가스, 후드, 전등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각자 해야해서 실분양가는 5억 정도라 생각하면 되는데 

80만원도 안되는 월급으로 저걸 어떻게 사나 싶네요

- 물가가 예전보다 훨씬 비싸짐

인건비 많이 오른 편인데 물가도 엄청 올랐네요 간단하게 먹으려면 3~4천원, 한끼 일반 식당에서 먹으려면 6~7천원 이상은 들것같네요

특히 빵값은 좀 살인적인데 빵 1개에 3,500원 밑으로는 빠바보다 못합니다 

- 과일은 여전히 저렴

수박 10kg 한통에 3천원 정도, 복숭아 500g에 900원 정도, 멜론 500g 기준 1200원 정도, 체리 2000원, 파인애플 1000원

포도 500g 기준 2500원 정도하든데 과일이 전부 더운 지방답게 엄청 맛있습니다

늘 느끼는건데 중국산 과일이나 채소 수입하는 순간 우리나라 농민들은 쌀농사 제외하고 3개월 안에 전부 밭 뒤엎아야 합니다

맛도 없는걸 어마어마하게 비싸게 파니까요 그래서 막고 있는 거겠죠

- 중국 물건인데 한국에서 구매하는게 더 저렴함

중국 물건인데 한국에서 사는게 모든 더 저렴하네요 특히 알리는 중국에서 사는 거랑 가격차이가 넘사벽입니다

알리에 있는 물품이면 걍 알리에서 사는게 개이득입니다 살만한게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옷같은거 전혀 안사고, 면세점에서 라코스테 티랑 향수만 구매했네요

- 알리 쯔푸바오든 웨이신 쯔푸바오든 없으면 생활 자체가 안된다

트래블로그 카드 자체로는 그냥 무용지물입니다 신용카드 자체를 받는 곳이 어딜가도 거의 없습니다

현금도 안받는 곳이 많습니다 모든게 다 쯔푸바오로 결제됩니다

중국 가자마자 쯔푸바오를 쓸 수 있도록 준비를 해서 가세요

오랜만에 왔더니 나름 재밌고, 사람 구경하는 맛이 있네요

물론 환율 생각하면 중국여행은 비추입니다

아이패드 에어 6세대 기본 와파 모델이 110만원대, 갤럭시 s24 울트라 1테라 모델이 210만원대더군요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