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과 기존여행의 차이점은, 지금까지는 대부분 혼자하는 여행이어서 좀더 자유롭게 일정을 짜며 해가 떠있는 시간을 최대한으로 이용한 반면에, 이번 여행은 중2아들과 제 친구한명.. 즉 저까지 모두 3명이 함께 하는 여행이어서 몇가지 룰을 따라야 되었기에 기존여행보다는 운신의 폭이 좀 적었다라고 할수 있겠네요.
죽, 아침은 호텔에서 먹고 나가야 되고, 저녁도 가능한한 식당에서 챙겨먹는 기준으로 일정을 짰습니다. 점심은 중간에 마땅한 곳이 있으면 식당에서 먹고 아니면 도시락이나, 간단히 참을 미리 사와서 차에서 먹는 것으로 떼웠습니다.
이렇게라도 아니면 시간상 도저히 전체일정을 맞추기 힘들어서 조금 빡빡하게 짜게 營윱求
각설하고.. 이번여행의 매인은 아무래도 워싱턴주, 오레곤주, 북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미국 북서부 6개의 국립공원여행이고, 이 루트를 한붓그리기 루트로 짜는 와중에, 그 루투중간에 있는 여러곳의 좋은 곳도 최대한 방문하는 것으로 고려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제 국립공원여행의 룰은 최소한 1시간짜리 2개 이상의 트레일정복, 최대한 모든 주요 포인트는 모두 방문, 비지터센터방문등을 반드시 포함하여야 하기 때문에 최소 1개의 공원당 5-6시간은 순수하게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올림픽국립공원과 레드우드국립공원을 제외한 나머지 4개의 국립공원은 2~3천미터이상의 고지대의 추운 곳에 있기 때문에, 비록 5월 중순이라고 하더라도, 아직 겨울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이므로, 눈등으로 인하여 공원의 상당부분이 폐쇄되어 제한적으로만 접근할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위 4개의 국립공원 (노스캐스케이드/마운트레이니어/크레이터레이크/라센볼캐닉)은 가능한 여름 (7월/8월)에 방문하시기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사정으로 도저히 7,8월에는 상기 공원들을 방문하기가 불가능하여, 일부 손해가 있어도 아쉽더라도 제한적인 곳만이라도 방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기 때문에, 위 4개의 공원에서 머무르는 시간을 줄이고, 다른 곳 (오레곤 코스트, 콜럼비아 협곡, 마운트 후드등)의 비중을 높히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만약 여름에 방문했더라면, 최소 국립공원 하나당 이동시간까지 포함해서 온전히 하루를 할당하고 다른 일반 주립공원등의 비중을 줄였겠지만, 위의 이유로, 비중을 조절해야 함이 조금 아쉬움으로 남아있으나 어쩔수없는 선택이었다고 하고 싶네요 ㅠㅠ
전체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일차) 시애틀 도착 & 시내관광 (오후 3시부터 약 반나절)
2일차) 올림픽 국립공원 (전일)
3일차) 오레곤 코스트 (전일)
4일차) 레드우드 국립공원 (전일)
5일차) 라센 볼캐닉 국립공원 (오전), 크레이터 레이크 국립공원 (오후), 포트락 주립공원 (오후)
6일차) 스미스 락 주립공원 (오전), 페인티드 힐스 (오전), 마운트 후드 (오후), 로스트 레이크 (오후)
7일차) 콜럼비아 협곡 (오전),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공원 (오후)
8일차) 노스캐스케이드 국립공원 (오전,오후), 레이크 첼란 (오후)
9일차) 다시 시애틀로, 그리고 공항 (오후 1시 출발)























전일정 렌터카(볼보XC40)빌려서 운전했구요
총 운전거리는 5200km입니다.
3명 총경비 (항공기값 제외)는,
= 렌터카비용 + 숙박비 + 기름값 + 식비 + 입장료 = $3039 = 약 420만원
호텔비는 처음 3박은 퀸침대2개짜리 방에서 같이 잤고, 그 이후 (4박~8박)에는 2개 룸을 잡아서 잤습니다 (서로의 사생활 보호 및 코골이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