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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똑똑해져서 기업들은 비명을 지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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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챌리
댓글 0건 조회 483회 작성일 24-05-2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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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용품을 예로 들면, 옛날에는 매해 매월 아이들이 태어날 때마다 제품을 신나게 팔아제꼈던 육아용품 회사들이 당근이랑 중고나라가 활성화된 이후부터는 죽을 쑤고 있음.

 

사람들 인식이 젖꼭지같이 위생에 민감한 제품 아니면 당근 등 중고로 사서 쓰고 다시 파는 경향이 심화됨.

 

그러면 기업들은 10명한테 물건 팔 수 있었던 걸, 1명이 사서 9번의 중고 순환으로 바뀌어버린 거기 때문에 매출이 10분의 1로 줄어드는 거죠.

 

그래서 열심히 육아용품 박람회에 거금 천만 원 이상씩 내면서 참가해 소비자들한테 대면 영업을 하고는 있지만,

 

박람회 가서 소비자 이목을 끄는 데까지는 성공해도 그 이후에는 온라인 최저가를 찾아보거나 중고로 동네에서 파는 사람이 있는지 찾아보게 됨.

 

육아용품의 사용 연수를 감안했을 때, 두세 번은 중고로 사이클을 돌릴 수가 있죠. 유모차같은 내구성이 튼튼한 애들은 더 길고요.

 

이걸 타파하려면 기업들은 중고로 사는 것보다 새로 사는 게 더 좋다고 소비자를 설득해야 하고, 설득하기 위해서는 작년 기성 제품보다 매년 신제품을 더 획기적으로 좋게 만들어야 하는데, 당연히 쉽지가 않음.

 

비단 육아 뿐만이 아니라 모든 업계가 다 그런데, 마트에 가서 비비고 냉동만두가 4,000원에 팔리고 있는 걸 본 소비자들은, 옛날같았으면 그냥 먹고싶으면 사지만 요즘에는 인터넷 최저가를 보게 됨. 쿠팡 프레시배송이면 바로 다음날 아침 도착하기도 하고 그냥 하루 정도만 기다렸다 먹어도 된다면 인터넷으로 주문함.

 

그래서 온라인 유통 업체도 앵간한 가격으로 공급가 낮춰서 대량매입해도 더 비교가 쉬운 온라인 플랫폼 특성 상 그 재고 처리하기가 굉장히 힘듦.

 

가끔 인터넷에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올라오는 제품들은 다들 이런 식으로 생긴 악성재고들을 공급가랑 거의 비슷하게 파는 경우.

 

즉 다나와(가전, 전자), 네이버쇼핑 등 온라인 가격비교 플랫폼들과 당근, 번개, 중고나라 등 중고 사이클 플랫폼들의 발달로 기업들은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중.

 

물론 소비자야 한두푼 아끼는 게 좋지만, 가끔은 중고 말고 새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그렇게 기업이 돈을 벌어야 그 돈으로 또 연구 돌리고 R&D 해서 내년에 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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