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한화팬의 푸념 > 자유게시판

제목대로 20년 한화팬이에요.

남들은 보살이라고 하지만

매년 속은 뒤집어지네요.

그래도 10년 전에는 엘롯기 엘롯기 놀리고 다녔는데...

엘지는 작년 우승하고

기아도 마찬가지로 10년 내 우승하고

그나마 롯데가 친구처럼 남아있네요.

프론트가 문제인지 감독이 문제인지

도대체 생각이란게 없는 걸까요

최근 한화야구 의문인 점에 대해서만 글 써봅니다.

아니 속시원하게 하소연 좀 합시다..

1) 왜 한화는 타팀에서 버린 선수를 데려오는가

김성근감독부터 시작이었죠.

과거 심수창, 송은범, 배영수를 시작으로

최근 김강민, 이명기, 채은성 등...

한화가 노장선수들 실업급여 주는 곳인가

제발 좀 리빌딩을 하려면 하고

성적을 내려면 성적을 내고

하나만 해요... 한화 주제에 무슨 2개를 다 잡으려 하나..

2) FA로 안치홍은 왜 데려온거야

2루수가 없어서 안치홍 데려왔더니

한화 딱 와서 보니(만년 리빌딩 중인 팀이라)

본인 서열이 높은거 같으니까

빡센 2루수는 못하겠고 1루나 지명타자로 나오고 있네...

마인드부터가 개쓰레기 같으니라고

안치홍에 4+2년 72억

차라리 서건창 연봉5,000만원인데

차라리 서건창을 2억주고 데려와서 2루수로 쓰겠다..

안치홍 1루나 지명타자 들어가면서 2루수 비니까

결국 막내 문현빈이 2루수 들어감(작년 주전 중견수)

안치홍은 그냥 버러지 같은 선수라고 생각됨.

3) 김태균 이후 4번타자 부재

아니 정확히 말하면

김태균이 컨택타자지. 4번타자는 아닌거 알 사람은 다 알지.

탁구장이라는 한화를 홈구장으로 쓰면서

30홈런 넘은 시즌 꼴랑 2시즌

지금껏 4번타자로 만들려던 선수들.

김태완, 삼진행, 이성열, 노시환, 채은성...

FA로 타자를 데려오려거든

확실한 4번 타자를 데려와야지

매번 어설픈 애들 돈 주고 사오니 이도저도 아니지.

최형우, 나성범, 양의지 이런 애들 잡을 생각은 왜 안 하고

안치홍...

채은성...

오늘 라인업 타자선수들 최근 5년치 기록만 봐도

진짜 토나온다.

진짜 노시환 말고는 죄다 방출 성적;;

(그나마 리빌딩이라는 명목으로 참는거지..)

노시환도 작년에나 반짝 잘해서 기대하는 거지...

4) 투수들 훈련 안 해

내가 언제부터 한화 투수들이 병맛이라고 느꼈는지는

과거 이태양 신인 때 한화 선발이었는데

겉멋만 잔뜩 들어서 인상 찌푸리면서 거들먹 거리는데

진짜 죽빵한데 날리고 싶더라.

최근 10년 한화 암흑기인데

실력도 없는게 겉멋만 잔뜩 들었기에

한화 투수들은 기강도 없는 조직인가 싶었다.

그 이후 한화 젊은 투수들에게 기대 안 했다.

장민재, 김민우, 김범수 등등

10년 째 고만고만한 투수들로 꾸역꾸역 메꾸는 중

유원상, 유창식 등

유망주들은 그냥 평범 이하로 추락했고

황준서나 문동주도 결국 한화에서는 성장 못 함.

(타자들이 타격이 안되서 승도 못 챙기고

수비가 병맛이라 방어율 높아지고

그러다보면 멘탈 무너지는거)

류현진도

메이저보다 한화가 힘들다고 생각할테고

오타니가 한화와도

하위권은 벗어나기 쉽지 않다고 봄.

10년 정도 하위권이면

매년 드래프트로 최우선권이었을텐데

나름 검증된 선수 트래프트로 데려와도

왜 한화오면 망하는지

최대 미스테리

5) 수비 못 하면 그냥 라인업에서 빼라.

야구선수가 수비를 못 한다는거는

그냥 기본기가 없다는거야~~~

타격은 슬럼프가 있어도

수비는 슬럼프가 없거든~~~

진짜 이기고 있는 경기

실책으로 매일 같이 말아먹을 때마다

그냥 져도 화나는데

진짜 뚜껑 열린다.

안타 하나도 안 맞고 점수주는 모습에

창의적으로 야구한다고 생각했다.

볼넷주고 도루주고 진루타 맞고 폭투로 홈인

이런 걸 한 두번 본게 아니다.

어제도 봤으니까

6) 유일하게 몇 안되는 3할치는게 황영묵인데

유격수 수비도 괜찮고

배트 컨택이나 뱃스피드도 좋고

왜 대타나 하위타선 쓰는거야

아니 이건 궁금해서 물어보는거

설마 프로야구 세계에서

독립야구 출신이라고 그렇게 대접하는건 아니겠지

최인호 문현빈한테는 돈을 받았나

2할5푼도 못 치는데 거의 상위타선인데

상위타선이 왜 타율, 출루율이 높아야하는지를 몰라

문현빈이 홈런을 좀 더 잘 쳐서

진짜 감독 뇌가 궁금했다.

진짜 한 맺힌걸 글로 쓰자면

책 한권 나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화감독은

김성근 제외하고는 허수아비만 데려오냐

하는게 없어~~~

투수교체, 대타타이밍도 모르고

기본이 안 되어있는 선수들 가지고

작전 쓰다가 말아먹고

에휴 말하면 답답하다.

번트도 못 대서 불안해보이는 팀이 한화.

과거 구대성, 송진우, 정민철, 장종훈 있을 때

그 때 왜 하필 한화팬이 되어가지고...

내 나이 30대후반인데

죽을 때까지 한화 우승은 못 볼 듯 싶다.

현재는 경기북부 사는데

경기북부에 프로야구단 좀 생겼으면 좋겠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