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세가 개미들과 주식안하는 일반인에게 미치는 영향 > 자유게시판

주식시장의 큰 흐름을 만드는 것은 부자들의 돈입니다. 

부자들 중에 직접투자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사모펀드로 투자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펀드 운용사가 대신 운용해주는거죠. 

금투세가 도입되면 대략 사모펀드의 수익금의 65%가 세금 및 성과보수로 빠져나갑니다.  직접투자하시는 분들은 성과보수가 빠지니까 좀 낫긴 하지만 어쨋든 국장 투자의 메리트는 사라집니다.

솔직히 그정도 세금 낼 거면 꾸준히 우상향하는 미국장에 투자하는게 낫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결국 국장에서 천문학적인 금액이 빠져나가서 미국장이나 부동산으로 유입될 것입니다.

그럼 다음과 같은 상황이 벌어집니다.

1) 국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 주가하락으로 결국 개미투자자들 손실 확대

2) 국장에 상당금액을 투자하고 있는 국민연금 등 수익률 하락 -> 연금 고갈 속도 증가 -> 소득대체율 하락이나 연금액 상승

3) 상장 기업들의 국장을 통한 자본 수급에 어려움 발생 -> 기업들이 정리해고 등 고정비 감소 정책을 추진할 확률 높아짐

이것만 봐도 주식을 안하는 일반인들에게도 영향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사모펀드/사모신탁는 상장주식에 뿐만 아니라  비상장기업, 벤처기업에도 투자하는 상품도 많습니다.

자산가들은 이런 상품에도 많이 투자합니다. 하지만 이들도 알짤없이 수익금에 65%가 세금으로 날라갑니다.

당연히 이런 상품들도 앞으로 팔리지 않을 것이며 벤처기업/비상장기업들이 투자받기 상당히 어려운 시장이 될겁니다.

벤처기업/비상장기업이 적정한 수익을 거둘때까지 지속적으로 투자를 못받으면 당연히 기업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쿠팡이나 배민도 적자 시절을 상당기간 거쳐서 지금까지 온 것입니다. 

투자를 못 받으면 앞으로 유망한 벤처기업들도 폐업할수 밖에 없습니다.

4) 벤처/비상장 기업의 폐업으로 실직자들이 많이 발생합니다.

5) 초기 기업 창업 및 성공이 크게 감소하여 미래의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그럼 국장과 각종 사모펀드에서 빠진 자금은 어디로 흘러갈까요

전통적 자산인 부동산으로 자금이 흘러가서 땅값/아파트/상가의 가격이 올라갈 확률이 높습니다.  

6)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내집 마련이 어려워짐

7) 서울 좋은 상권의 경우 임대료 상승 ->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서민들 피해 

계속 성장하고 있는 미국주식과 안정적인 환율 차익을 얻을수 있는 미국 채권으로도 많이 흘러가겠죠. 

8) 미국주식/채권으로 외화가 많이 유출되며 환율 상승 -> 수입재 물가 상승으로 서민들 피해

적다보니 8가지나 되네요

금투세가 도입되면 부자들은 어떻게든 자산증식의 방법을 찾을 겁니다. 그들이 괜히 자산가가 된게 아니에요.

결국 그 피해는 개미투자자들과 일반서민들이 입게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