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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시골학교 교사입니다. 제가 쪼잔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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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Spark
댓글 0건 조회 568회 작성일 24-05-1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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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아주작은 6학급 시골학교 교사입니다.

 

요새 자괴감이 드는데 다른 사람은 괜찮은데 제가 쪼잔한건지 궁금합니다.

 

1. 애들이 고맙다고 안한다.

 

작은학교는 특성상 가정에서 학교에 내는 비용이 거의 없습니다. 준비물, 체험학습, 방과후, 방학중 프로그램, 수학여행 등등 전부 무료 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지우개를 주면 다음 날 복도에 굴러다니고 준비물 꺼내라 그러면 없어졌다고 어디있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애들한테 체험학습 점심은 돈까스야 그러면 아이 난 마라탕이 좋은데, 난 돈까스 싫어요 소리가 먼저 나옵니다. 특히나 체험학습이나 학교에서 어떤 이유로 선물을 줄 때 뻥안치도 올해 고맙다는 소리 한번도 못 들었습니다. 물론 고맙다도 들을려고 하는 일은 아니지만 많은 행사와 상품 준비하면서 아이들 생각하면서 준비하는데 이건아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2. 고경력교사들 문제

 

고경력 교사들과 지내면 그네들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대부분 암묵적으로 업무를 적게 가져갑니다. 근데 그렇다고 해서 생활지도를 잘하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100프로 장담할 수는 없지만 고경력 교사 학급의 학생들이 기본생활지도도 안돼있고 무엇보다 본인 힘들다고 지도를 회피하니 애들이 버릇이 없어도 너무 없습니다. 반에서만 그러면 괜찮은데 작은학교 특성상 함께하는 행사가 많다보니 저한테 와서 버릇없게 행동할 때마다 말도 못하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외에도 많지만...

 

이번달 어린이날 체육대회 체험학습 행사 이후 스트레스 받아서 주말 내내 이 두문제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안네요. 오늘 학교가서 애들 또 어떻게 봐야하나 싶고

 

요새 애들은 다 그런가요 제가 스트레스 받는게 쪼잔한가요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제 생각도 좀 변화하고 싶어서 용기내어 글 남겨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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