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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대 높던 이사업계, 고객과 갑을관계 역전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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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채주야쭈성민지팬
댓글 0건 조회 476회 작성일 24-05-0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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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진짜 양아치같이 갑질하던 이사업체가 많았죠. 보통 이사하려고 개인이 알아보면 여러 업체들 견적 받아보고 아무래도 저렴한 업체를 찾아서 하게 되는데,




일부(인지 다수인지는 밝혀진 바가 없음ㅋ) 업체는 현장 도착해서 점심값 안 줬다고 삐져서 사다리차 빼고 짐 바닥에 두고 철수해 버리고, 뭐 층수가 어떻느니 현장 주차 상황이 어떻느니 하면서 추가금 무지막지하게 불러버리고.




당장 기존 집 다 빼서 매매금 받고 새 집 잔금 치뤄야하는 집주인은 급할 수밖에 없거든요. 요구하는 대로 다 따라줘야함.




원래 이사비 견적이 170이었는데 현장에서 240으로 오른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중개 플랫폼 나온 뒤로 이런 양아치들이 아주 깨끗하게 사라졌죠.




뽐뿌에서도 광고 때리고 있는 위X치 저기도 이사 중개 플랫폼인데, 대략적인 이사 정보 적으면 여러 업체에서 컨택을 합니다. 그리고 방문해서 가구 수나 집 형태 보고 견적을 주는데, 이게 좋은 건 각 업체 별 리뷰 수나 별점을 볼 수가 있어요. 어떤 업체가 지난번 다른 집 이사를 하다가 비데를 이전설치해준다고 했는데 비데 끝부분이 깨졌다 이런 사소한 내용까지 리뷰로 다 남아있습니다.




얘네들은 별점, 리뷰가 생명이기 때문에 예전처럼 고객에게 함부로 할 수가 없습니다. 리뷰는 전부 공개기 때문에 1점이나 2점 하나라도 생기면 거기는 아예 견적 진행 자체를 고객이 안 맡기게 되거든요.




저희도 중개플랫폼 통해서 찾아서 이사했는데 중간에 이슈가 두 개 정도 있었습니다.




하나는 이사하면서 설치하려던 대형 가구 하나가 안 와서 사다리차를 두 번 불렀어야 한 건데, 추가비용 없이 그냥 무료로 해 주셨고,




또 하나는 이사 당일 도착지 옆에 있는 상가랑 주차장 사용 협의가 안 돼서 짐차를 건물 반대편에 세우고 일일이 끌차로 옮겨준 건인데, 이것도 따로 돈은 안 받으시더군요.




중간에 추가금액 요구하거나 고객 비위 상하게 하면 별점 1점 때려버리니 말하자면 이제는 옛날과 갑을관계가 완전히 역전된 거라고 볼 수 있겠네요.




배달도 비슷한 맥락인 것 같습니다. 배민 들어온 이후 사장들이 배민이나 요기요 등 플랫폼을 통해 들어온 주문은 어느정도 신경을 쓰죠. 별점을 못 받으면 안되니까요.




앞으로 이런 중개 플랫폼이 들어오면서 중간에 수수료를 먹는 등 비용은 조금씩 올라가겠지만 그래도 소비자로서는 얻는 이득이 훨씬 크긴 할 겁니다. 점점 더 많은 분야에 적용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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