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 찬탈견 > 자유게시판

비싸던 망고가 사과보다 싸서 요새 박스로 사다놓고 먹는데 요놈도 좋아합니다.

향이나 느껴보라고 다 막은 갈비만 줘왔는데

오늘은 출근하려고 보니 자는 사이 몰래 일어나서 

박스에서 꺼내 지 집앞에서 냠냠 해먹고 남은거 뺏어갈까봐 옆에 두고 노려보네요. 

주댕이는 망고 물들어 노란 채, 껍질은 야무지게 발라서 뱉어버리고...

어제까지 망고박스 관심없는 듯 해놓고 밤새 주인이 잠들기만을 기다렸나봐요.

출근 전 망고 빼낼려고 하다가 주인이고 뭐고 칼부림낼 기세라 무서워서 그냥 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