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사립 고등학교 교사입니다 > 자유게시판

아래 1년차 빌런 글 댓글 읽다보니

사립고등학교에 대한 오해가 많은 것 같아

간단한 내용 조금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대부분의 사립고등학교 사립중학교는

공립하고 큰 차이가 없습니다.

교육청에서 나오는 정책 그대로 다 따라가야 되고

선생님 임용할 때도 요즘은 임용고시 성적 다 반영하고

투명하게 임용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공립학교에 대비해서 차별받는 점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학교 운영에서 이사회나 학교장의 의견이 조금 더 적극 반영되지만

보통은 학교를 좋게 만들자는 방향이나

학생 성적을 향상시키는 방향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일은 잘 없습니다.

또한 납부하는 금액도 대부분 비슷하고

교육 과정의 운영도 공립학교와 똑같이

교육청의 지침에 맞게 허가를 받아 운영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처음 사학을 건립하신 분들은 대부분

나라가 어려운 시기에 뜻을 갖고

돈을 내어놓아 학교를 설립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 학교는 교육청 소속이 되기 때문에

실제로 이사장이나 이사회의 자산이 아닙니다.

오해하고 계셨거나 편견을 갖고 바라보고 계셨다면

그냥 저것도 똑같은 고등학교다 하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