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소천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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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발견된 암, 젊으신 나이신지.. 빠르게 진행된 암으로 두달간 병원만 다니다가.. 마지막 희망이 사라진걸 아시고 급격히 악화되셨네요.. 마지막 희망이 사라진걸 제가 직접 전달하면서 가슴을 찢는듯한 아픔이었지만.. 투병하시던 아버지가 더 아프셨겠죠.. 희망이 사라지고 이제 집에 가시자고 하셨고, 어제 오후 위독하다는걸 느낌적으로 느끼고 구급차를 타고 집에와서 마지막으로 가족들 얼굴보고 큰아들 이름이 뭐에요 작은아들은 부인이름은 물어보니 이름 한번씩 불러주시고.. 2시간 후 소천하셨습니다... 진단후 바로 지금까지 제가 24시간 옆에서 지켜드렸는데.. 큰아들 고생안시키려고 일찍 가셨나.. 나는 평생 간호하면서 지켜드릴수 있는데.. 너무 허망합니다. 평생 남에게 피해주지말고 베풀라며, 병원에서도 조용히, 먹는거 나눠가며 계셨는데.. 이렇게 너무나도 큰 아버지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워야할지...
나의 아버지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당신은 나에게 너무나도 큰 어른이셨습니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빠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편안하고 행복하세요. 아프셔도 가족만 걱정하신 착한 우리 아빠 이제 남은 가족들은 아빠 유지대로 제가 잘 챙길께요. 걱정하지마시고 편히 주무세요.. 가끔은 내꿈에 오셔서 잘 지내고 계신지 알려주세요. 아빠 사랑해요 장남 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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