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가 전부인 이유 ㄷㄷㄷ.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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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10년대 초반 인텔은 '샌디브릿지'를 대박치며 고공행진중이었고 AMD는 시장을 밀어버릴 '불도저' CPU를 출시했으나 알고보니 이새끼가 AMD의 묫자리를 파는 불도저였고 개망해버린다 시장점유율은 거의 80 : 20 ~ 90 : 10 까지 벌어져 라이벌이라 하기도 민망해졌다... 그러다가 두 기업은 CEO를 바꾸며 세계선이 바뀌어버리게 된다
크르자니크는 6년만에 인텔을 몰락시키는 재앙 그 자체였다
실제로 당시 사용자들 사이에선 인텔이 시장을 사실상 독과점해버리자 기본 쿨러 성능 이슈, 잦은 교체주기 압박, 성능에 비해 높은 가격 등 조금씩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이후 1만2천명이라는 인텔 전체 인력의 10%를 정리 해고 들어가버리게 되는데... 10%면 얼마 안되는거 아니냐 할 수 있는데 문제는 이 10%가 거의 대부분 R&D 마이크로 공정 관련 인력들이었다
도대체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생각해보면 당시 인텔은 압도적 나노 공정 기술을 가지고 있었고, 시장 성과도 실제로 압도적이라 나노 공정 기술 연구 개발은 더 해봤자 별로 중요하지도 않고 돈만 많이 잡아먹는 하마라고 '착각' 한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사업을 다각화하려던 크르자니크와 달리 리사 수는 오히려 전망이 안좋은 사업들을 정리했고 회사의 근본 사업인 CPU와 그래픽카드 사업을 위해 집중했다 그리고 시장에서 많이 밀려 사업 자금을 구하기 힘들었기에 RX200 그래픽 카드 시리즈를 성능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게 출시하여 호평받는다 AMD를 눈여겨보던 플레이스테이션은 플스4 출시를 앞두고 오호라 니네 APU 가성비 괜찮네 작게 만들어서 게임기에도 좋은데 우리 니네꺼 쓸래 계약 ㄱㄱ 이 계약으로 AMD는 신제품 출시를 위한 자금 확보에 성공 새로운 나노공정에 집중한다 *APU(CPU와 그래픽카드를 합친것)
인텔의 크르자니크는 계속해서 의아한 행보를 이어나간다
위해 3억 달러를 약속했고, 불만족스러워하는 직원들을 도와주는 WarmLine 서비스를 시작해 직원 유지율을 90%로 높였다 2017년 12월 크르자니크는 포브스 선정 최고의 CEO에 올랐고, 겉은 번지르르했다 하지만 인텔의 속은 썩어들어가고 있었다 기술력이 핵심 경쟁력인 회사가 기술 개발을 위한 R&D팀의 손발을 짤라놓고 이제와서 무슨 직원 불만족 개선 서비스.. 굉장히 의아한 행보였다 놀랍게도 크르자니크의 인텔에서 마지막 엔딩은
AMD는 선택과 집중을 이어가고 있었고
라이젠은 CPU시장을 뒤엎는 게임 체인저가 된다
급성장한 AMD CPU의 엄청난 성능에 놀라 뒤늦게 6코어, 8코어 CPU를 출시하며 대응한다 하지만 라이젠은 무려 16코어 스레드 리퍼로 바로 반격했고, 2018년 2세대 라이젠 최대 32코어 제품을 출시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한다 게다가 인텔은 '멜트다운'이라는 보안 관련 이슈로 또 한번 악재가 겹친다
주가, 시가총액, 시장점유율, 매출 모두 침체되거나 하향되어간다 반면 AMD는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전혀 없었던 사용자들의 의심을 완전히 뒤집고,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CPU라는 이미지를 사람들에게 각인시키며 모든 지표에서 우상향하는 그래프를 그려간다 그리고 마침내...
세계 시장점유율은 여전히 인텔이 앞서고 있으나 AMD가 비교적 짧은 기간동안 엄청난 속도로 따라 잡고 있으며 데스크탑 성능과 게이밍 성능에 민감한 2023년부터 현재까지 CPU 시장점유율에서도 AMD에게 아예 역전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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