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안해본 인간들이 포장할인 어쩌구 난리치네 > 자유게시판

그놈의 포장할인 포장할인 거품 무는데 자영업자 입장에서  포장할인은 안하는게 이득입니다.

장사라는건 수익을 보기위한거고 포장할인을 해서 수익률에 이득이 생긴다면 안할 이유가 없죠. 플랫폼에 내는 수수료 대신 포장할인을 해라 전화주문을 받아라 ㅋㅋ 참 웃깁니다. 포장할인 4천원 때려서 이득을 볼려면 할인 안할때보다 포장주문이 3배이상 늘어나야하며 합니다. 간단하게 수학적으로 계산해보면 됩니다. 할인없이 2만원짜리 1개 팔아서 12000원 남는다고 했을때 4천원 할인하면 8천원이 남죠. 한달에 100개의 포장주문이 들어왔었다고 했을때 1,200,000원이죠 그럼 할인한후에 8천원으로 수익이 내려간다면 150개를 팔아야 120만원이 나옵니다. 그러면 할인했을때 1.5배 이상 팔면 이득일까요 천만의 말씀. 인건비도 더 들어가고 포장주문이 배달주문을 갉아먹는 것도 있으니(배달할려던 사람이 포장을 하면) 할인하기 전보다 3배는 늘어나야 이득입니다.

근데 포장매출이 3배가 늘어날까요 절대 안늘어나죠. 애초에 배달시키는 사람은 배달을 시키고 포장을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하는 사람은 배달을 안시키고 마트에서 장봐와서 직접 해먹습니다. 물론 30프로정도는 더 팔리겠지만 위에 계산 해놨듯이 2배는 늘어나야 본전이고 3배 늘어야 이득인데 그걸 왜 합니까 돈에 환장한 자영업자들이 포장할인으로 매출 대박치고 부자된다면 왜 안해요

그리고 또 전화주문 받으라고 난리던데 요즘 전화주문을 누가 합니까 플랫폼으로 주문 2000건 들어오면 전화주문은 1번 올까말까에요. 더욱이 전화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진상이거나 컴플레인 이어서 전화 받기 싫은것도 있죠. 땡겨요 수수료가 저렴한데 왜 안쓰냐구요 주문이 없으니까요. 안그래도 배민 쿠팡 요기요 3개나 켜놓고 관리하는거 힘든데 점유율 0.1프로밖에 안되는 땡겨요 쓰면서 관리하느니 메이저 업체에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화주문도 마찬가지죠. 음식하랴 포장하랴 바쁜데 전화업무까지 추가되면 (이게 별거 아닌거 같지만 전화로 주문오면 수기로 주소를 받아적고 배달업체 프로그램에 수기로 주소를 입력해서 콜을 띄워야 합니다) 물론 전화주문이 쏟아지면 당연히 전화로 받는게 이득이죠. 근데 배민 수천건 들어올때 어쩌다 하나 들어오는 전화주문때문에 직원이랑 알바들한테 전화받고 수기입력하고 이런거 다 교육시키느니 그냥 플랫폼 배달에 집중 할 수 밖에 없슴니다.

여러분 자영업자는 돈 벌려고 환장한 사람들이에요. 합법적이고 돈되는거면 경쟁적으로 할려고 아주 난리를 칩니다. 그런사람들이 돈되는걸 왜 안한다고 생각해요 치킨이 6천원에 팔아도 수익이 난다는 어처구니 없는 글 다음으로 어이없는 글이 요즘 너무 많이 보여서 고구마 100개 쑤셔먹은거마냥 갑갑하네요.

그렇게 포장할인 해서 부자될꺼같으면 님들이 직접하시고 돈 쓸어담아서 부자되세요. 치킨도 6천원에 팔아서 부자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