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는 사전투표 업무를 하기 위해 5~6일 이틀 동안 오전 3시 30분에 일어나 오전 5시까지 투표 준비를 마쳐야 했다. 사전투표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되기 때문이다.
노조는 “사전투표에 투입되는 공무원들은 최소 오전 5시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오후 6시에 투표가 끝나면 정리하는 시간까지 포함해 오후 7시는 돼야 퇴근할 수 있다”며 “오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총 14시간을 일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이날 추모 성명을 내고 “선거사무에 동원된 공무원은 하루 14시간 이상의 장시간 노동을 하고 식사할 시간마저 보장 받지 못하고 있다”며 “최저임금 수준의 선거수당으로 공무원 노동자들은 살인적인 노동에 내몰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총선의 투명성을 제고하겠다며 수개표 방식을 도입하는 등 현장 공무원들을 쥐어짜고 있다”고 했다.
14시간.. 공무원은 거부못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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