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딸 근데 그 재능에 관심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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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딸로 이루고자하는 꿈이 초딩 오케스트라에 들어가서 연주회 세우는게 꿈이라면서 바이올린 과외를 2년했는데요. 전혀 재능이 없고, 아이가 스트레스 받는거 같아 포기했습니다. 와이프나 저희집이나 음악하는사람이 전혀 없고, 전 음치박치거든요.
그렇게 바이올린을 포기했는데 와이프가 그래도 악기하나는 인생살면서 배워야하지 않겠냐먼서 시킨게 클라리넷입니다.
클라리넷 과외샘이 추천한 악기를 구매하러 판매처에 갔고, 클라리넷 셋팅과정에서 한번 불어볼래 하면서 딸이 불었는데 맑은소리나니깐.. 사장님이 어 뭐지 하시면서 도레미파솔라시도 알려주고, 바로 따라하니깐... 얘 천재같다고 했습니다. 소리내는데만 몇달걸린애도 있다면서...
과외샘에게 2회 레슨받고, 3회때는 일정이 있어 과외샘 남편이 대신봐줬는데요.(나름 유명하신 분) 애 얼마나 배웠냐고 묻길래 3번째 레슨이다하니 놀라시면서 콩쿠르 나가보라하시네요.
9회까지 레슨받고 서울시 전국 콩쿠르에 나가서 2위하고 왔습니다.
근데, 레슨받고 연습도 전혀안하고, 관심도 없습니다... 연습 안해도 매번 잘하네요.
천재성은 있는거 같은데 관심이 없으니 그냥 취미로 나두는게 나을거 같은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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