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멱살잡힌 사건이 재미있게 흘러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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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집 근처 사거리에서 제가 좌회전 신호를 받아서 좌회전을 하는데 맞은편에 있던 차량이 개의치 않고 걍 우회전을 해버리더라구요. 짜증이 확 나서 클락션 누르고 그 차 앞으로 앞질러 갔습니다.(편도 3차선) 그랬더니 뒤에서 클락션 울리며 상향등을 켜더군요. 뭐야 이 미친놈은 라고 생각하는데.. 저를 따라 들어오더군요. (같은 아파트 주민임..) 지하주차장 들어가자마자 차 세우고 쌍욕으로 항의를 했습니다. 그쪽도 쌍욕으로 맞대응하고.. 암튼 거기서 한바탕 하다가 뒤에 슬슬 차가 밀리길래 일단 마무리 했습니다. 제가 출퇴근할때는 아반떼 타고 다니는데.. "평생 아반떼나 타라 x밥x끼야"라고 하더군요. ㅎㅎ 암튼 저희동으로 이동했는데.. 그놈도 근처에 차를 주차하더군요. 2차전... 2차전 붙자마자 상대방 와이프 차가 도착하고.. 그쪽 와이프가 말리는데..
그놈이 제 멱살을 잡더군요. 저보다 키가 10cm는 더 컸었던거 같네요. 양손으로 멱살을 잡고 들어올리려고 함 하마터면.. 까치발 들뻔.. ㄷㄷㄷ
암튼 괜히 쌍방 폭행이 될까봐 상대방에게 손 안대고 걍 멱살 잡힌 상태로 멱살 잡냐며 쌍욕을 했더니 쌍욕한다며 지랄 발광을 하더라구요.
암튼 그쪽 와이프가 지 남편 데리고 호다닥 가버리고
저는 바로 경찰 불렀습니다.
그리고 관리실 가서 cctv 확보해두고..
암튼 그 다음날.. 상대방으로부터 문자가 오더라구요.
위와같은 대화가 오갔고.. 그 뒤로는 서로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 경찰에서 연락이 와서 오늘 오후 2시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저는 30분 일찍 가있었고.. 가해자는 5분인지 10분 늦게 도착했고..
경찰은 적당히 중재해서 끝내고 싶은 모양이고..
말하는게.. 형사님 이새끼 좀 보세요..
겨우 멱살 잡은걸로 돈 뜯어내려고 하는것 좀 봐요..
이런 느낌
암튼.. 걍 이렇게 검찰로 송치 되는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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