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테무 사태가 진짜 위험한 것 같아요. ㅠㅠ 국내 제조/유통이 다 망할 것 같아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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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왜 이렇게 되는건지 이해가 잘 안가는 1인입니다.
알리 테무... 요새 갑자기 광고비 엄청 태우면서 광고 리고 있습니다.
이게 지금 국내 유통구조를 완전 잠식하고 있는데요.
기존에 국내 오픈마켓을 사용하시던 분들은 다들 이러십니다.
"아니 내가 기존에 네이버스마트쇼핑에서 샀던 2만원 짜리 제품이 알리에서 5천원이네 이런 ㅅㅂ 역시 도둑놈새끼들이었네 ㅉㅉ"
하실겁니다.
여기서 그동안 국내 판매자들한테 사기 당했다고 하는 유형이 구매대행이라는건데...
유튜브에서 XX해서 돈 버는 법 같은겁니다. 이거는 본인이 제품 구매해오는거도 아니고 걍 제품만 걸어놓고 산다는 사람 있으면 그 사람 구매번호로 바로 집으로 보내는건데.. 그러면서 마진을 좀 높게 잡아서 돈 버는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kc인증 받을필요도 없고 본인 창고도 필요없고 관부가세도 안내기 문에 ㅎㅎ 뭐 여튼 그렇습니다. 국내에서 kc인증 다 받고 제품 구입해서 판매하는 사입판매자들이랑은 결이 다른 사람들인거죠.
해외에서 제품을 수입하려면 여러가지 비용이 들어갑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6. (중요) 전자제품, 아동용 제품, 기타 특이한 제품 등은 KC인증을 받는데 인증도 제품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뉨. 이 인증을 받는데 몇백만원 + 약 1달 ~ 6달 정도 시간이 소요. 인증을 2~3개 받아야 하는 제품도 있음.
대략 이정도의 절차를 거치고 제품을 들여옵니다. 이걸 전문용어로 사입이라고 하는데요. 창고도 가지고 있어야 하고 거기에 제품도 보관하면서 국내에서 택배로 1-2일 안에 배송해주고 제품 불량이면 반품이나 교환도 해줘야 하는데 제품이 중국산이라고 하면 다시 보내거나 하기 어려우니 그냥 손해보고 교환이나 반품 해줘야 합니다.
그걸 로스났다고 하는데 보통 판매자들은 이 비율을 제품 가격에 녹여서 판매합니다. 대략 10% 정도
이렇게 되기 때문에 원가가 5천원 짜리로 받아왔어도 이것저것 비용 붙이면 2만원 정도는 되야 판매했을 때 마진이 남는겁니다. 이거보다 마진을 더 낮추면 그만큼 수익성이 떨어지는거구요.
그리고 여기서 문제는 중국산 제품은 아무나 수입이 가능하다 보니 뭐가 잘 팔리면 그걸 누구나 사와서 가격을 엄청 떨구고 판매합니다. 이러면 경쟁이 되서 또 마진을 떨궈야 하는거죠.
이런 상황이 계속되다가 갑자기 지금 유통업계에 핵폭탄이 떨어진겁니다. 왜냐면 그동안 해외직구로 구매하시던 분들은 그냥저냥 잘 구매했는데 그 비율이 높지 않고 직구 귀찮은 분들에게 이런 유통방식이 먹혔던거죠. 국내에 제품을 보관하고 있고 바로 우체국 택배 같은걸로 보내주면 다음날 받으니까요.
근데 알리 테무 여기서 이걸 자기네들이 직접 판매하겠다고 나선겁니다. 생산/유통 다요.
문제는 얘넨 KC인증 이런거 잘 안받아요. 문제있는 제품도 많구요. 100달러인가 200달러 밑으로 개인이 구매하는 제품은 KC인증도 안받아도 되구요.
입에 닿거나 몸에 닿거나 전자파도 뭔 문제가 있을지 몰 루..
그나마 국내에서 제품 유통하는 업자들은 국내법으로 인해서 KC인증 및 각종 인증을 깐깐하게 받고 판매해야 하고, 문제 일으키면 법정구속 되기 때문에 제품 수입해서 들여올 때 철저히 내부적으로 검사를 합니다. 샘플 받아서 체크하고 문제 없는지 등등
알리 테무 얘네는 AS이딴거 몰 루죠. 걍 팔면 끝인걸..
나라에서 이런거를 적절히 막아서 국내 유통업자들도 살아나가게 해줘야 하는데 총선 전이라 그런가 아예 신경을 안쓰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이게 제일 큰 문제고...
언론도 문제인게... 알리 테무 공습! 머 이러면서 가격적인 측면만 다루는데 제가 말씀드린 것 처럼 KC인증이라던가 국내 유통업자들이 왜 알리 테무보다 비싸게 팔 수 밖에 없는지 등에 대해 알려줘야 하지 않나 싶네요.
그렇게 해도 갑자기 잘 수입하던 제품의 질을 떨궈서 보내주는 놈들이 중국놈들입니다.. .ㅎㅎㅎ 따지면 어 그랬어 미안~ 담에 더 좋은걸로 보내줄게 하는 애들이죠.
나중에 국내 유통업자들 다 죽고 국내 제조업도 가격으로 상대 안되서 다 죽으면 진짜 국내 제조/유통업 다 뒤지고 알리 테무에서 랜덤뽑기 하는 기도메타로 제품 사야할지도 모릅니다.. 중국애들 상상을 초월해요.
왜 11번가 아마존 들어올 는 그냥저냥 넘어가더니 알리 테무만 확 띄우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여튼 마지막으로 핵심요약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국내 유통업자들이 사기꾼이 아니라 법적으로 수입할 때 내야할 돈이 너무 많은 것은 팩트 물론 제품의 희소성이 있어서(단독 판매라던가...) 마진율을 많이 올린 제품은 있을 수 있음. 국내 유통업자들은 그동안 KC인증을 자기 돈 내가며 받고 반품/교환도 본인 손해보며 해주는 것이었음. 중국 애들은 그런거 없음.
2. 중국애들은 KC인증 이런거 진짜 괜찮은 제품 아니면 자기들이 안받음. 몸에 닿고 입에 닿고 전자파 나오는 제품 함부로 사면 큰일남.
3. 나라에서 1차적으로 지금 손 놓고 있는 것 같고, 2차로 언론은 돈을 먹었는지 찬양일색임. 이거 뭔가 이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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